‘백운산 성불마을’ 봉강이 달라진다
‘백운산 성불마을’ 봉강이 달라진다
  • 태인
  • 승인 2007.11.07 18:00
  • 호수 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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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강권역 농촌마을종합개발사업 기본계획수립 설명회
 
봉강권역이 ‘백운산 성불마을’ 맑고 푸른 봉강이란 비전으로 봉강면이 갖고 있는 잠재력인 자연환경과 주민소득을 연계시키는 방안 마련이 추진된다.

봉강권역 농촌마을종합개발사업 기본계획수립을 위한 용역설명회가 지난 5일 광양시청상황실에서 열렸다. 관계공무원과 봉강면 관계자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보고회는 용역 책임연구원인 조선대학교 채종훈 교수의 용역 보고에 이어 참석자들의 질의응답으로 진행됐다.

이날 채 교수 보고에 따르면 봉강권역의 비전은 성불계곡·백운산·백운저수지 등 자연자원과, 고로쇠 등 친환경농특산물, 청정하고 맑은 봉강의 느낌으로 오직 봉강만의 이미지 마련을 위해 ‘백운산 성불마을’ 맑고 푸른 봉강으로 설정하고, 조령·신룡권은 소득생산, 농산촌 체험기능을, 봉당·부저·구서권은 전원복지휴양기능을 강화키로 했다.

부문별 사업으로는 △소득 사업으로 농림특산물 단순가공공장과 게르마늄 새싹 재배시설을△체험레저 농촌 관광사업으로 백운산 토종복분자 체험장 조성과 백운돌배 체험장 조성, 도·농 교류센터 조성 △면민화합·인재육성 사업으로 다목적 복지관, 봉강쉼터 정자, 전통서당 복원, 백운저수지 산책공원, 물레방아 조성, 신재 최산두 선생 묘역 정비, 형제 의병장 사당 주변정비 △지역역량강화 사업으로 권역 경영체제 정비, 축제 개발 및 운영, 종합 전산망 구축, 홍보마케팅 등의 사업을 제안했다.

이에 대한 사업비는 총74억 9300만원(지원금 69억5200만원,자부담 5억4100만원)으로 5년 동안 연차별로 투자되며 1년~3년차 까지 1단계 사업에 50억1800만원, 나머지 4,5년차 2단계 사업에 24억9500만원이 투자 된다.

이에 대해 참석자 들은 주민 소득사업의 확대 요구와 봉강만의 잠재력을 살릴 수 있는 종합개발사업을 요구했다.

이돈구 의원은 “이 사업은 잘사는 봉강을 만들기 위해 추진됐으나 그 근본 취지와 달리 주민 소득사업을 충분히 반영할 수 없는 여건이 아쉽다”고 말하며 “주민들의 자부담이 어려울 수 있으나 여러 차례 논의 끝에 확정된 사업인 만큼 면민의 생활과 소득에 과시적 결과물이 있다면 잘해나갈 수 있을 것” 이라고 기대했다.

김성규 건설과장은 “농림부예산을 농촌공사에 위탁해 산학협력단에서 진행하고 있는 이사업은 주민들이 스스로 사업을 결정해 추진하는 상향식 사업으로 그동안 여러 절차를 거치며 주민 공감대를 형성해 오늘과 같은 안을 마련된 만큼 성공적으로 이끌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성웅 시장은 “봉강의 잠재력은 자연환경에 있다. 봉강이 가지고 있는 잠재력과 소득을 연계시키는 것이 핵심이다”며 “공기, 물, 흙, 산 모든 것이 맑고 깨끗하다는 인식을 강하게 심어 그런 곳에서 생산되는 농산물도 깨끗하다는 이미지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해줄 것”을 요구했다.

봉당리 등 봉강면 5개리의 문화 복지 시설 등 5개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봉강권역 농촌마을종합개발사업은 지난2월 농림부로부터 사업대상지로 최종 확정돼 3월부터 주민협의, 선진지 견학, 자문위원회의 등을 거쳐 기본계획에 반영, 지난달18일 주민 공청회를 마치고 이날 사업 전반에 대한 설명회 개최했다.
앞으로 이 사업은 11월중 농림부에 기본계획 승인요청을 받아 실시설계를 거쳐 2009년부터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