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 산업 농가소득증대 대책 모두가 지혜모아야
밤 산업 농가소득증대 대책 모두가 지혜모아야
  • 귀여운짱구
  • 승인 2007.11.07 18:38
  • 호수 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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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배농가 노령화…작목전환 등 경쟁력 강화 ‘절실’ 광양시, 관내 밤 재배실태 자체 전수조사 결과
광양시가 밤 산업 종합대책을 위한 로드맵 수립이 한창이다. 이는 WTO와 FTA 등 급변하는 국·내외 환경변화 등 경쟁력을 강화키 위한 자구책의 일환이다.

광양시는 최근 4개월에 걸쳐 관내 밤 산업 재배실태를 광범위하게 진행했다. 이번 전수조사는 산림자원과 직원 16명 전원과 읍면동 직원들이 2924농가를 직접 방문해 이뤄졌다. 그 결과 광양 밤은 2924농가에 5604ha를 재배해 연간 71억원의 조수익을 올려 임산물 중 단일품목으로는 최대 주요 소득원임이 다시 한 번 입증됐다. 관내 밤나무는 218만4천그루 인것도 조사됐다.

그러나 광양의 밤나무 재배는 해방 이후 소득작목으로 소득증대에 크게 기여해 왔으나 수입개방의 영향과 밤나무의 노령화와 토양의 산성화, 재배농가 또한 고령화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등 작목전환이 조금씩 이뤄지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광양신문은 광양시의 밤 재배실태 전수조사를 토대로 관내 밤 농가의 현황과 대책 등을 3회에 걸쳐 짚어본다.
 
□ 밤나무 재배농가 및 면적
 
광양시 실태조사결과 관내 밤나무 재배농가는 2924명으로 집계됐으며 재배면적은 5604ha에 밤나무는 218만4천그루인 것으로 조사됐다.

읍면별로는 다압이 1269ha로 가장 많은 전체 면적의 22.6%를 차지했으며 다음으로 진상이 1102ha(19.7%), 옥곡 861ha(15.4%), 진월 737ha(13.1%), 기타 읍면이 1635ha(29.2%)를 차지하는 것으로 각각 나타났다. 재배경력은 10년 이상 재배경력 농가가 89%로 재배기술은 충분히 보유한 것으로 조사됐다. 21년 이상 장기재배자도 60.4%로 조사됐다.
 
□ 밤나무 재배면적, 재배본수, 수령
 
주요 밤나무 식재수종은 유마(41%), 축파(18%), 은기(16%), 옥광(8%)이 이밖에도 대보, 이평, 삼조생 등 20여개 품종이 재재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우리지역 밤나무는 최고 수확을 낼 수 있는 10년이상~20년이하인 나무가 8.8%에 불과하고 오히려 노령목 관리가 필요한 20년 이상된 나무가 83.9%에 달해 수량성이 떨어지는 것으로 분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