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압면 신원리, 하천 정비사업추진
다압면 신원리, 하천 정비사업추진
  • 귀여운짱구
  • 승인 2007.11.15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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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수펌프장, 유수지 설치키로
 
상습침수지역인 다압면 신원리 일원에 외압천 정비사업과 배수펌프장이 설치된다.
재해위험지역인 다압지구 정비 사업 주민설명회가 지난 12일 신기마을회관에서 열렸다. 이날 설명회는 용역을 맡은 (주)우빈 이용식 부장이 맡았다. 지형여건상 집중호우와 섬진강 수위 상승시 배수가 원활치 못해 상습침수가 발생하는 다압면 신원리 일원 지역은 침수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배수펌프장 설치가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

이용식 부장은 “신원리 일원 4.99㎢ 면적에 농경지 약 27ha가 침수된다면서 침수가옥은 4가구에 달한다”고 설명했다.
이 부장은 “이곳은 섬진강 홍수위에 비해 상대적으로 농경지가 낮고 섬진강으로 합류되는 외압천의 정비가 제대로 안 돼 있어 상습적인 침수가 발생하고 있다”고 말했다. 외압천의 경우 하천폭과 여유고(둑을 쌓을 때 예상 홍수량보다 큰 홍수나 파도에 대비해 쌓는 여유분의 높이)가 부족한 것을 비롯해 섬진강으로 유입되는 배수문 단면이 부족한 상황이다.

이 부장은 “외압천은 또한 섬진강 수위 상승시 외수침입을 막기 위해 신원 배수문을 닫고 있다”며 “따라서 외압천으로 유입되는 우수배제가 불가능하다”고 지적했다. 이 부장은 “침수방지를 위해 우선 소하천 정비와 배수문을 확장한 후, 유수지(홍수 때 물을 일시적으로 저장해 하천의 수량을 조절하는 저수지) 및 펌프장 설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길이 1.3km의 하천을 개수하고 하천폭은 14~18m로 넓힐 예정이다. 또한 배수문도 3련에서 6련으로 확장시킬 계획이다. 배수펌프장은 220마력 펌프 3대를 설치하고 유수지는 2만㎡ 규모로 설치할 방침이다. 주민들은 설명을 들은 후, 철저히 대비해 더 이상 피해를 입지 않도록 조치해 달라고 촉구했다.
정현완 의원은 “그동안 신원리 일원 정비 사업을 위해 시와 의회에서 수차례 전남도에 건의해 사업을 조속히 추진하게 됐다”면서 “해당지역에 농경지 등 사유지 보상 때 주민들이 적극적으로 협조해야 공사를 원만하게 추진할 수 있다”며 협조를 당부했다.

김태일 재난안전관리과장은 “조속히 공사를 추진해 주민들이 더 이상 피해를 입지 않도록 조치하겠다”며 “정비 사업이 완공될 때까지 주민들의 많은 협력 바란다”고 말했다.
다압지구 정비 사업은 공사비는 총47억원의 규모로 실시설계가 끝나면 내년에 착공, 2009년에 완공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