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원님, 지역현안 해결에 힘써 주세요”
“의원님, 지역현안 해결에 힘써 주세요”
  • 귀여운짱구
  • 승인 2007.11.22 08:47
  • 호수 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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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장, 우윤근 의원에 협조 요청
 
이성웅 시장과 정현복 부시장이 우윤근 의원에게 2007년도 지역주요현안사업을 보고한 후, 정부가 광양시 현황 사업에 대해 적극적으로 협조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 시장은 지난 15일 시장 접견실에서 우 의원을 초청한 자리에서 컨부두공단 항만공사 전환에 따른 대책 등 총 13건을 설명하고 협조를 요청했다.

정 부시장은 “컨부두공단 항만공사 전환은 광양항이 자립기반 물량인 300만TEU도 달성하지 못한 상태에서 2009년 공사화 추진은 시기상조다”며 “2011년 이후 기능을 전환해줄 것”을 요청했다. 정 부시장은 또 항만공사 전환시 컨부두 공단 부채 1조 1400억원에 대한 정부 인수액을 6천억원 이상 상향 조정해줄 것을 촉구했다.

컨부두 활성화대책에 대해서도 “2006년 180만TEU에서 올해 10월말 141만TEU로 5%나 감소했다”며 “월드마린센터 2차 건물을 당초 계획대로 2009년까지 완공과 물동량 창출을 위해 공동물류센터 2~3층 증축사업을 조기 착공시켜줄 것”을 건의했다.
이와 함께 냉동창고 저온저장실 확충과 광양항 친수공간 조성사업을 정부계획으로 반영해줄 것을 요청했다. 이번 보고회에서는 특히 광양~전주간, 광양~목포간 고속도로 연결공사 대책 마련이 집중 제기됐다.
이 시장은 “광양~전주간 고속도로가 동순천 나들목에서 끝나기 때문에 덕례간 진입도록 개설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 시장은 또 “광양~목포간 고속도로도 해룡면 월전에서 끝나기 때문에 신대 나들목을 거쳐 동순천 나들목까지 고속도로 연결공사가 추진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어떻게 고속도로가 국도와 연결되는지 이해할 수 없다”며 “건설교통부에서 즉시 시정해줄 것”을 촉구했다.
이에대해 우윤근 의원은 “이는 광양만권의 심각한 문제다”고 지적한 뒤, “광양ㆍ여수ㆍ순천시의원들이 함께 건의서를 내면 주승용, 서갑원 의원과 함께 건설교통부에 건의하겠다”며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이 시장은 이밖에도 △광양항 동측부두 연결도로 사업 △광양대교 연결도로 개설 △섬진대교 보강ㆍ보수 공사 △옥룡사지 정비ㆍ복원사업 △마로산성 진입도로 개설 △광양옥곡 재래시장 활성화 대책 △화력발전소 대상 지역개발세 신설 △국립 항만박물관 건립 △광양매실 명품화 사업 △제2단계 지역균형발전정책 지역분류 재검토 사업에 대해 우 의원이 협조해줄 것을 요청했다.
우윤근 의원은 “광양항은 물동량 창출과 마케팅 전략을 세워도 자꾸 물동량이 감소하니 곤혹스럽다”며 “정부에서도 광양황 활성화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나 결과가 좋지 않아 현재로서는 면목이 없다”고 안타까움을 토로했다.

우 의원은 “광양항이 예산을 투자한 만큼 성과를 거두지 못해 다른 의원들이 예산 낭비를 지적하는 등 시선이 곱지 않다”며 “앞으로 국내 세일즈를 시작해 물동량 창출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우 의원은 이어 “시에서 제시한 여러 가지 안 중 해결하기 어려운 것도 있다”며 “광양시와 함께 노력해 산적한 현안에 대해 머리를 맞대고 함께 풀어나가자”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