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소 규모 수준 연구범위 우선 정해져야”
“연구소 규모 수준 연구범위 우선 정해져야”
  • 태인
  • 승인 2008.01.10 09:17
  • 호수 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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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매실 연구소 설립 연구 용역 중간보고회
 
광양시가 매실산업특구 지정 추진에 이어 광양매실 지자체연구소 설립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시는 지난 4일 시청 상황실에서 광양매실산업자원연구소 설립 신청을 위한 연구용역 중간보고회를 열고 매실연구소 선정에 필요한 상황을 점검했다.

매실 생산자와 가공업체 대표, 관계공무원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보고회는 연구용역기관인 순천대학교 김용두 교수의 보고에 이어 참석자들의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됐다.

김용두 교수는 보고에서 매실 지자체 연구소 필요성에 대해 △천혜의 지리적 조건을 갖춘 매실산업 싱크탱크(Think tank)와 재배에서 유통 그리고 세계화를 담당할 주체의 필요성 △가공 산업의 선진화 및 소비자 기호 도에 따른 다양화, 제품의 선도성 필요 △관련인력의 양성 및 재교육을 통한 제품의 신뢰도 견인 △유통의 선진화, 국내외 시장개척에 대한 지원 △지역 생산농가, 지자체, 연구소 등의 네트워크 구축 등을 꼽았다.

주요 사업 내용으로는 인력양성 사업, 매실연구 개발사업, 매실기업 산업지원, 매실 재배연구, 시험생산 사업, 네트워크 지원 사업 등을 제시했다.
김 교수는 연구소 기대효과에 대해 “체계적 연구 성과를 바탕으로 매실 기능성 확립과 매실 제품의 표준화, 최적화를 통한 신뢰 고착 및 고급화와 선도화를 통한 신 시장 개척 등 기술적 효과가 기대된다”고 보고했다.

이와 함께 경제 산업적 효과로 “매실농가의 안정적인 생산과 매실 산업화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가 기대되며 매실효능의 과학적 연구, 기능성 규명 등으로 신 동력 산업 육성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참석자 들은 우선 지자체 매실연구소 선정이 될 수 있는 방안 마련을 강조했다.

안용탁 지역혁신협의회 기획조정분과위원장은 “전남에 1개, 전국에 3개인 지자체 연구소 유치를 위한 경쟁이 치열 할 것” 이라며 “매실연구소를 광양에 가져 온다는 최종목표를 향해 다 함께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현완 의원은 “오늘은 연구소 설립 취지를 설명하는 자리로 필요성에 대해선 모두가 충분히 공감하고 있다”며 “용역기관에서는 시 관계자와 유기적 관계를 형성해 빠른 시일 내에 연구소 유치 방안을 마련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성웅 시장은 “전남도와 정부에 대한 점검도 병행하고 있다”고 밝히고 “연구소는 매실 재배에서 가공, 수출, 유통 까지를 어느 정도 할 것인가 에 대한 규모나 수준, 연구범위를 우선 정해야 위치 인력 등을 결정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광양매실산업자원연구소 설립 신청을 위한 연구용역은 이날 의견 수렴을 바탕으로 세부적인 사업여건을 분석하고, 연구 분야에 대한 연구와 연구소 설립 내용, 사업성 분석 및 경제 파급효과분석, 연구소 설립에 따른 장기 플랜 등을 마련해 오는 3월 연구소 설립 공모를 신청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