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포트 정책 확고한 입장 밝혀라”
“투포트 정책 확고한 입장 밝혀라”
  • 귀여운짱구
  • 승인 2008.01.24 09:08
  • 호수 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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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윤근 의원, 기자회견 갖고 인수위원장에 촉구
 
우윤근 의원이 22일 광양읍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광양항 개발 실패’와 ‘부산항 대표항만 개발론’에 대해 정면 비판하며 농촌공사 존치도 촉구했다.
우 의원은 이날 광양항 문제에 대해 “이명박 정부가 출범도 하기 전에 ‘원포트 정책 추진’에 나서고 있어 큰 우려와 충격을 금할 수 없다”고 전제하고 “아무런 정책적 검토나 토론도 없이 인수위 관계자가 지역 언론에 ‘광양항 개발은 실패한 정책’이며 ‘대표 항만 육성론’을 들고 나오는 것은 인수위의 ‘광양항 포기’로 규정하지 않을 수 없다”고 반박했다.

이어서 우 의원은 “특정항 개발은 실패한 것처럼, 마치 지역 감정을 조장하는 발언까지 하고 있다”며 “어떠한 경우라도 ‘원포트 시스템 추진'은 용납될 수 없으며, 인수위원장은 이번 사태와 관련해 '투포트 시스템’에 대한 확고한 입장을 밝힐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

우 의원은 또 “광양항 실패가 아니라 부산신항 개발이 '악화가 양화를 구축한 결과”라며 “1987년부터 광양항 개발이 이루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느닷없이 김영삼 정부시절인 1995년에 광양항보다 예산이 두배나 많이 드는 부산 신항 개발에 착수함으로서 정책 일관성을 상실했고 광양항 개발에 치명적인 차질을 불러왔으며 오늘날 광양항 물동량 감소에 원인이 된 것이다”고 밝혔다. 그는 “항만개발에도 선택과 집중이 필요하다면 지금은 광양항을 선택해 항만물류수송에 대한 철도, 고속도로 등 SOC에 대한 투자 확대와 화물 창출형 배후부지 개발에 전력을 경주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대통령직 인수위가 발표한 해양수산부와 농진청 폐지에 대해 반대 입장을 발표했다.
이날 기자화견장에는 김재무 전남도의회 부의장과 박노신·장명완·이돈구·김영심 등 4명의 시의원 등이 함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