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윤근 의원이 농업진흥청 폐지를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우 의원은 11일 광양읍 국회의원 사무실에서 농민단체 대표단 10여명과 간담회를 갖고 “최근 대통령직 인수위원회가 추진하고 있는 정부기구 축소와 관련 농진청 폐지에 대해 반대 입장을 분명히 한다”며 “국회 차원에서 반대 노력을 전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우 의원은 간담회에서 “우리사회 가장 어려운 분야가 농업과 농촌”이라고 강조한 뒤, “국가가 농업기술을 보급하지 않으면, 우리 농업인들이 그 피해를 고스란히 당해야 한다”며 농진청 폐지 반대를 역설했다.
우 의원은 이어 “작은 정부의 실현은 필요하지만, 농진청과 해수부를 폐지하는 것은 대통령직인수위가 진단과 처방을 잘못하고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우 의원은 농민단체 대표단들과 간담회를 가진 후 광양역 앞에 모여 가두시위를 준비하고 있는 농업인들을 찾아가 일일이 악수를 나누며 함께 공동 대응을 해 나가자며 이들을 격려했다. 이날 농업인 70여명은 광양역 앞에서부터 5일 시장까지 행진을 하며 길거리를 지나는 시민들에게 농진청 폐지 반대 유인물을 나누어 주는 등 농진청 폐지 반대 시위를 벌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