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사 주최, 제1회 백일장 및 사생대회 ‘성료’
본사 주최, 제1회 백일장 및 사생대회 ‘성료’
  • 이성훈
  • 승인 2008.10.09 09:11
  • 호수 28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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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여명 참여…지역 문화재 역사적 의미 재 조명
 
지난 5일 오전 망덕포구 윤동주 유고 보존 정병욱 가옥에서 열린 '제1회 청소년 백일장과 사생대회'가 각 부문별 영예의 수상식을 마치고 성료됐다.

백일장과 사생대회에서 대상을 차지한 초중고생 6명에게는 광양시장상과 도서상품권이 시상됐으며 최우수상 6명에게는 광양신문사장상과 도서상품권이, 우수상 5명에게는 광양교육장상과 도서상품권, 장려상인 광양문인협회장과 미협협회장상 48명은 상장과 도서상품권이 주어졌다.

‘제1회 윤동주 유고 보존 정병욱 가옥 문화재 등록기념 청소년 백일장과 사생대회’는 지난 해 7월3일 근대문화유산 제341호로 등록된 것을 기념해 광양신문사가 전어축제 기간을 이용, 처음 개최했다. 본지는 지역 청소년들에게 일제강점기 연희전문학교(현 연세대학교)에 재학 중이던 정병욱과 윤동주의 끈끈한 우정으로 세상에 빛을 보게 된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의 원고를 보관했던 가옥이라는 지역의 문화재를 알리고 역사적 의미를 재 조명키위해 마련됐다.

첫 행사에는 250여명의 학생들이 모인 가운데 당일 내건 백일장 시제(초등학교-별·하늘·친구, 중고-고향·자화상·축제)에 따라 느낌을 적어나가는 방식으로 백일장이 진행됐으며 사생대회는 전어축제 풍경을 대상으로 선정했다. 이 가운데 백일장은 110여명이 시와 운문을 제출했고, 사생대회는 149명이 응모했다.
이성웅 시장은 “광양신문이 지역의 청소년들을 위해 훌륭한 사업을 펼쳤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민족시인 윤동주 선생과 국문학계의 태두 정병욱 교수의 역사적 인물이 재조명 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양환 발행인은 “제1회 대회에서 입상한 학생들에게 축하드리고 참가한 학생 모두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내년에는 더욱 더 알찬 대회를 개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