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제철소 차 강판부품 업그레이드
광양제철소 차 강판부품 업그레이드
  • 이수영
  • 승인 2006.10.18 16:47
  • 호수 18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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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신 기법 도입…강도 4~5배 향상
자동차에 초고강도 강판 부품이 사용돼 국내자동차 품질이 한층 높아질 전망이다
8일 광양제철소에 따르면 오는 10월부터 국내 자동차 신차종에 최신 가공기법인 '핫프레스포밍(Hot Press Formimg)'으로 만들어진 부품을 사용, 국내 자동차의 품질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릴 계획이다.


이번에 공급되는 자동차강판 부품은 국내에서는 유일하게 포스코 광양제철소에만 도입된 핫프레스포밍 공법으로 제작되는 초고강도 부품으로 일반 자동차용강판 부품들의 강도보다 4~5배가 높아 안전성이 뛰어나다.


특히 핫프레스포밍 제품은 강도가 높아 무게를 최대 40%까지 줄일 수 있기 때문에 자동차의 연비를 높일 수 있어 차체 경량화도 가능하다.


광양제철소는 자동차사의 필요에 부응하기 위해 지난 2월에 연산 100만개의 부품을 생산할 수 있는 핫프레스포밍 공장을 준공하고 본격적인 부품 생산에 들어갔다.


핫프레스포밍 공법은 소재를 약 930도 이상으로 가열한 후에 프레스에서 성형과 동시에 급속 냉각해 고강도 자동차 부품을 생산, 가공하는 최첨단 기술로 단순히 고온에서 프레스를 하는 기술개발이 문제가 아니라 이 공법을 적용할 수 있는 소재를 개발하는 것이 관건이었다.


광양제철소는 핫프레스포밍 공법에 적합한 소재를 개발하기 위해 4년간의 연구를 거쳐 작년 2월에 신소재 강판을 개발하고 본격적으로 제품화함으로써 초강도 강판 가공기술의 신기원을 마련했다.
 
입력 : 2006년 08월 09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