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범적인 노사문화 정착에 앞장서겠습니다”
“모범적인 노사문화 정착에 앞장서겠습니다”
  • 김현주
  • 승인 2007.02.20 16:59
  • 호수 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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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진, 항구적 노사평화 선포
 
포스코 광양제철소 외주파트너사인 ㈜대진(대표 김정선) 노사가 16일 오전 항구적인 노사평화를 선포했다.
 
㈜대진은 ‘네가 있기에 내가 있다’는 상생의 자세로 노사간 신뢰와 화합, 협력적 관계를 구축하여 외압에 굴하지 않는 안정된 노사문화를 정립하고 지역 모범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해 10주년을 맞아 100명의 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선포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노사 양측은 △ 항구적인 무 분규, 무 쟁의, 무 파업을 통해 모범적인 노사관계로 회사발전을 도모하여 평화로운 사업장을 실현할 것 △ 근로조건 개선과 후생복지 증진을 통해 직원들의 삶의 질 향상에 노력할 것 △ 수임업무를 완벽하게 수행하여 ‘Global No.1 자동차 강판 전문제철소 완성’을 향해 포스코와 동반 성장해 나갈 것을 다짐하는 3개항에 공동으로 서명하고 실천을 결의했다.
김정선 대표는 이날 선포식에서 “항구적인 노사평화 선언을 계기로 직원들의 처우개선과 복지 증진에 더욱 힘쓰겠다”며 “신뢰와 화합을 바탕으로 노사안정을 기업의 고유문화로 정착해 자동차 강판 전문제철소 완성에 함께 전념하자” 고 밝혔다.
 
이번에 노사평화선언을 제안한 ㈜대진의 근로자 대표 강성철씨는 “경영환경 변화에 맞춰 포스코와 더불어 생존하기 위해서는 노사안정밖에 없다”며, “경영진이 노사문제에 대한 부담을 덜고 건실한 운영과 경영성과 창출에 전념하여 직원들의 고용안정과 삶의 질 향상을 도모하자는데 전 직원이 뜻을 모았다”고 전했다.
 
김용운 광양제철소 외주파트너사협회 회장(두양산전 대표)은 “최근 광양제철소 외주파트너사 중 임금 무교섭 회사는 포철기연, 혁성, 삼정P&A, 대진 등 4개사로 점차 늘어가는 추세에 있다”고 말했다. 김회장은 특히 “대진의 경우 항구적인 임금 무교섭 위임과 노사 평화선언은 노사간에 돈독한 신뢰 없이는 불가능한 일이다”며, “모범적인 노사문화 정착의 좋은 예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강조했다.
 
이번 노사평화 선포식은 광양제철소 내 다른 외주파트너사에게도 선진적인 노사관계 정착하는데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진은 1997년 설립 이후 냉연과 압연 부문에서 220여명의 임직원이 천정크레인 운전을 비롯한 조업지원작업을 수행하고 있으며 지난 2005년에는 지역 최초 5년 무교섭 임금 위임을 선언해 노사문화 우수기업으로 선정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