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픽슨, 200만불 투자유치 확정
(주)픽슨, 200만불 투자유치 확정
  • 지리산
  • 승인 2007.04.04 23:02
  • 호수 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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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암텍사와 합작법인 설립, 신금공단에 둥지

(주)픽슨(대표이사 정성만)이 파형강판 세계 2위 업체인 캐나다 암텍으로부터 200만불 투자유치를 확정했다.
(주)픽슨과 암텍은 지난 3일 시청 상황실에서 합작법인 조인식을 가진데 이어 옥곡면 신금공단에서 파형강판 준공식을 가졌다.
200만불 투자유치는 지난 2004년 6월 암텍사와 파형강판 설계 및 생산에 대한 기술을 제휴한 이후 2년만의 결실이다. 픽슨과 암텍은 각각 200만불을 투자해 합작법인을 설립한다.
이로써 픽슨-암텍 합작 법인은 연 3천억원의 국내 시장뿐 아니라 러시아, 중국, 동남아 등 1조원의 세계시장에 수출할 수 있는 기반구축을 마련하게 됐다.
또한 앞으로 5년간 누계 최소 5천만 달러 이상의 수입대체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픽슨은 암텍으로부터 파형강판 기술을 이전 받은 후 자체 기술인력을 확보했다. 픽슨은 꾸준한 연구로 빔 보강이라는 특수공법을 개발, 암텍의 시공 가능 교량 지간인 6~16m를 3~26m까지 시공이 가능토록 했다.
이 기술은 암텍이 투자를 결정하는 계기가 된 것은 물론, 픽슨의 파형 강판 기술을 암텍에 역수출하는 단계로 발전한 것이다.
정성만 대표이사는 “이제 대한민국 남쪽의 조그마한 중소기업이 지역기반을 발판으로 세계를 향한 꿈을 키우는 기업이 되었다”고 암텍과의 기술제휴에 대한 의미를 설명했다.
정 대표이사는 “새집에 이사하면 누구나 각오를 가지며 이는 새로운 발전의 계기가 된다”면서 “ 끊임없는 연구개발을 통해 더욱 성장해 나갈 것이며, 이로써 지역 사회와 더불어 잘사는 나라를 만들어 가는데 보탬이 되는 기업이 되도록 노력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밝혔다. 정 대표이사는 또 “저희의 소망이 실현될 수 있도록 더 큰 사랑으로 지켜봐 줄 것”을 당부했다.
파형강판은 기존의 콘크리트 구조물이 점유했던 교량, 생태통로, 통로박스, 수로를 강판으로 대체해 공사비를 30~50% 절감할 수 있다.
또 공사기간 30% 단축, 콘크리트 보다 15배 높은 강도, 강판자재를 100% 재활용하는 친 환경성, 내진성 등 모든 부분에서 콘크리트 구조물에 비해 경쟁력이 뛰어나다. (주)픽슨은 PF파형강판을 개발해 지난해 6월 산업자원부 기술표준원으로부터 NEP(신기술우수제품) 인증을 받은데 이어 조달청 우수제품 인정, 조달청 제3자 단가계약을 체결하는 등 지속적인 기술개발로 경쟁력을 높여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