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기업, 사랑의 산행 펼쳐
광양기업, 사랑의 산행 펼쳐
  • 귀여운짱구
  • 승인 2007.05.03 10:08
  • 호수 21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매화원 장애인들과 노고단 등정
 
㈜광양기업(사장 황재우)의 ‘사랑나누기’봉사단(회장 양동민)은 지난달 28일  자매결연한 광양읍 매화원 장애인들과 노고단을 등정하는 사랑의 산행을 펼쳤다. 사랑나누기 봉사단은 지난 2005년부터 매화원 장애인들과 매년 1회씩 올해로 3년째 산행을 오르고 있다. 

이번 산행은 봉사단 회원과 광양기업 직원, 가족 등 96명, 장애우 41명, 매화원 관계자등 141명이 함께 나섰다. 봉사단원들은 이날 장애인들의 휠체어를 앞에서 두 사람이 끌고, 뒤에서 휠체어를 힘껏 미는 식으로 노고단 정상 등정에 성공, 기쁨을 함께 나눴다.
매화원 백승록씨는 “휠체어로 이동하는 것이 가장 겁났는데 봉사단원들이 잘 도와줘서 편하게 이동할 수 있었다”며 고마움을 표했다.

박귀종 회원은 “우리들의 아주 작은 힘으로도 세상을 변할 수 있게 만들 수 있다는 것을 느꼈다”면서 “모르는 타인이지만 등산을 하는 사람들이 우리를 따뜻한 시선과 밝은 미소로 바라봐 주는 것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

장영자 매화원 사무국장은 “오늘 산행이 장애우들의 생활에 큰 활력소가 됐다”면서 “중간 낙오자 없이 세심하게 챙겨 주는 모습이 감동적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양동민 회장은 “장애우 입장에서 산행을 했지만 그래도 아쉬움이 남는다”면서 “사랑과 행복을 가슴에 담고 장애우들에 대한 편견을 지우자”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