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근간 바탕 속에 몸과 마음으로 이웃사랑 실천
지역 근간 바탕 속에 몸과 마음으로 이웃사랑 실천
  • 귀여운짱구
  • 승인 2008.03.20 08:55
  • 호수 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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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봉사에 앞장서는 ‘포철기연 봉사단’
 
“할머니 할아버지들의 시중을 들다보면 우리의 미래를 보는 듯 느껴져 기회가 될 때마다 부지런히 봉사활동에 나섭니다.” 노인치매환자들의 시설인 은빛마을 봉사에 나서고 있는 어울림봉사단의 정현진 총무는 “많이는 못 도와 줘도 하루정도 봉사활동에 나서는 것은 지금 현재를 살고 있는 우리들이 서로 돕고 살기위해 당연히 해야 할 일”이라고 말했다.

태인동 연관단지에 본사를 두고 있는 포철기연은 광양제철소 기계설비의 정비 업무를 시작으로 출발해 제철관련 기계설비의 설계, 제작 및 설치공사 등을 수행하고 있다.
320여명의 직원이 근무하고 있는 포철기연엔 인사·노무·감사팀의 사랑, 공사팀의 희망, 재무·기술연구개발팀의 소망, 안전보건·정비팀의 한마음, 설계기술·품질제작 팀의 어울림, 정비팀의 다솜 봉사팀 등 모두 6개 봉사팀이 있다.

이처럼 봉사활동 팀을 나눈 것은 보다 많은 곳에 보탬이 되고자 하는 취지와 함께 직원들의 거주지를 참작해 인근시설에서 봉사활동에 나설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다. 그동안 매화원 봉사활동을 주로 해오던 사랑봉사팀은 최근엔 배알도 유원지 자연정화활동을, 희망은 우리들병원, 소망은 순천 성신원, 한마음은 순천 인애원, 어울림은 순천 은빛마을, 다솜은 순천 생태공원을 맡아 중점적으로 봉사활동을 펼친다.
이들은 각각의 시설에서 노인들의 말벗이 돼주고 목욕과 식사보조, 유아들의 보모역할과 청소도우미, 시설보수 봉사활동, 환경정리와 자연정화활동에 적극 나서고 있다.

포철기연은 이와는 별도로 지난 2004년 ‘포철기연 사랑의 모임’을 결성하고 임직원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후원금을 모금해 불우이웃을 금전적으로 돕는데도 앞장서고 있다. 희망자에 한하여 1구좌에 5천 원씩 후원하는 모금은 대부분 직원들의 참여로 월 220여만 원을 모금한다. 여기에 회사에서 150만원을 지원해 주는 것을 보태 매월 350만원을 소년소녀가장(4)과 장애인(8), 저소득층(11), 독거노인(4)들에게 지원하고 있다.
또 광산특수어린이집, 늘사랑지역아동센터, 시각장애인협회, 광양노인복지센터, 광영중학교 축구부 불우이웃 급식지원 등 5개 단체도 지원한다. 2004년 이후 모금된 금액은 총 1억 7천여만 원으로 그중1억 6천350만원을 단체와 불우이웃들에게 지원했다.
포철기연은 또 태인동 궁기마을(정비부분)과 옥곡면 묵방마을(프로젝트부문), 다압면 평촌마을(행정부문)과 자매결연을 맺고 농산물 직거래 장터 운영과 농기구 수리해 주기, 농가 일손 돕기, 명절 위문품 증정, 마을주변 정화활동 등도 함께 펼치고 있다.

봉사단 지원 실무를 담당하는 이재순 대리는 포스코 자회사로는 드물게 광양 지역에 본사를 두고 있기에 지역에 대한봉사와 이웃사랑실천에 더 많은 힘을 쏟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대리는 “올해도 ‘포철기연 사랑의 모임’의 지속적 추진과 함께 매월 실시하고 있는 해안정화활동 및 체육공원 가꾸기 등 전사적 봉사활동과 부서별 6개 봉사단 활동의 활성화를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다짐했다. 또 “현재 지역사회에 대한 봉사활동의 기본방향을 유지 하면서 광양지역으로 확대를 추진하고, 직원 및 직원가족의 자발적 참여 유도로 기업의 자원봉사 문화 전파와 정착은 물론 스스로 참여하는 봉사활동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