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과 함께하며 사랑나누기 실천
지역과 함께하며 사랑나누기 실천
  • 태인
  • 승인 2008.04.09 22:39
  • 호수 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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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제철소 화성부 ‘사랑나눔 봉사회’
 
“사랑나눔 봉사회는 지역사회에 필요한 존재로 언제나 지역사회의 동반자임을 느끼도록 의식전환에 앞장서는 봉사활동을 하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광양제철소 화성부의 봉사모임 사랑나눔을 이끌고 있는 최병주 주임은 “도움을 필요로 하는 이들에게 미력하나마 우리 힘을 빌려 드려 그들이 좀 더 편하게 지낼 수 있도록 해드리기 위해 봉사활동에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광양제철소 화성부는 원료탄을 품질에 따라 배합하고 건류시켜 용광로의 열원으로 사용하는 코크스를 제조하는 공정을 담당하고 있다.
화성부 직원들의 봉사모임인 사랑나눔 봉사회는 이웃과 마음을 나누고 함께 어려움을 극복하는 봉사활동을 펼치고자 지난 1992년 발족했다.
그동안 사랑나눔 봉사회는 태인 도촌 마을과 궁기마을, 남해 설천면, 여수 묘도, 태인 초등학교와 자매결연을 맺고 지속적인 지원과 봉사활동을 펼쳐오고 있다.

또 광양시 시각장애인협회와, 인애원, 봉강 노인복지센터, 옥곡 노인요양원 등 시설지원에도 앞장서고 있다.  사랑나눔 봉사회는 1999년 이후 인애원을 찾아 시설물 보수와 도배 봉사, 홈페이지를 제작해 주는 한편 2000년부턴 광양시 시각장애인협회와 인연을 맺고 체육활동과 목욕봉사, 야유회, 각 가정방문활동, 시설물 보수 등 지속적인 봉사활동에 나서고 있다.

최근엔 봉강 노인복지센터 설립 초기부터 이곳을 찾아 노인들의 말동무가 돼주고, 각종 시설물 설치와 텃밭 가꾸기, 겨울철 땔감마련 등의 활동을 전개해오고 있다. 또 매월 1·3주 월요일이면 옥곡 노인요양원을 찾아 노인들과 함께 놀아주거나 식사를 돌봐주고 목욕봉사에도 나선다.
 
사랑나눔 봉사회는 청소년 선도에도 앞장서 광영동 기초생활보호 대상자중 초등학교 자녀를 대상으로 더 많은 배움의 기회 제공과 어린이들이 더 밝게 성장할 수 있도록 광영동에 늘 사랑 지역아동센터 설립에 참여하고 봉사하고 있다.

최병주 주임은 “봉사활동에 나서다 보면 앞이 보이지 않으면서도 우리가 가면 알아보고 반갑게 맞아주고 커피까지 끓여 대접하려는 이들을 대할 때면 가슴이 뭉클 하다”며 “도움만 받으려는 것이 아니고 스스로 할 수 있는 것은 하려고 하는 모습에서 더 열심히 봉사에 매진하게 된다”고 말했다.

또 “스스로 활동력이 없는 사람들을 도와 그들을 만족시키기 위해 늘 노력하고 있다” 며 “혹여 라도 자존심 건드리는 일이 없도록 그들의 뜻에 따라서 보조하는 활동이 될 수 있도록 정성을 다한 봉사에 나서고 있다”고 덧붙였다.

사랑나눔 봉사회는 지난해 후반부터 직원부인들도 봉사활동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 이들은 조를 이뤄 윤번제로 옥곡 노인요양원과 봉강 노인복지센터를 찾아 노인들의 말동무와 목욕봉사에 나서고 있다.

최 주임은 “시간을 보다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는 직원 부인들의 봉사참여로 봉사활동을 보다 자주 계획적으로 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 주간, 월간 계획을 수립해 보다 많은 봉사활동을 위해 노력하고, 언제나 지역과 함께하는 사랑나눔 봉사회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