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지마을 의료봉사로 나눔 실천
오지마을 의료봉사로 나눔 실천
  • 태인
  • 승인 2008.05.15 08:50
  • 호수 2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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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엠알씨 봉사단
 
“우리들의 작은 노력과 정성이지만 이를 필요로 하는 곳에 함께 나누고자 열심히 노력하고 있습니다” (주)엠알씨 봉사단을 담당하고 있는 위봉현 기획팀장은 “필요한곳에 필요한 것을 주는 것이 봉사라고 생각한다”며 “생활 속에서 조금 더 가진 것을 나눈다는 실천의 마음가짐이 (주)엠알씨 봉사단원 모두의 마음”이라고 말했다.

위 팀장은 “봉사는 하는 사람이든 받는 사람이든 마음이 가벼워야 하고, 그것이 마음이든 물질이든 필요한곳에 필요한 것을 조심스럽고 겸손하게 전할 수 있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주)엠알씨는 포스코 광양제철소 선강공정에서 발생되는 더스트와 슬러지를  임가공(펠렛(cbp), 소결입상화)해 자원화하고 이를 다시 광양제철소 고로와 소결공장 부재료로 재활용하는 제품을 생산하는 업체이다.
50여명이 근무하고 있는 (주)엠알씨는 근무팀에 따라 희망봉사단과 사랑봉사단으로 나뉘어 봉사활동에 나서고 있다.

‘나눔과 섬김으로 하나되자’라는 슬로건으로 봉사를 펼치고 있는 희망·사랑봉사단은 그동안 오지마을 주민 의료 봉사와 가옥 수리 개선사업에 앞장서 왔다.
침 시술이 가능한 외주업체와 함께 진행하고 있는 의료봉사 활동은 병원이 없는 30~40가구의 작은 산촌 마을 순회하며 마을주민들에게 침을 놔 주고 뜸과 부황 등의 시술을 펼친다.

6년 동안 계속 순회로 이어져온 의료봉사는 이젠 마을주민들이 먼저 기다리는 봉사로 자리 잡고 있다. 위봉현 팀장은 “주말 쉬는 시간을 이용해 오지마을 의료봉사에 참여해 보면 할머니 할아버지들이 떡국이나 밥을 준비하고 기다리고 있다가 반갑게 맞아주신다”며 “짧은 시간 펼치는 작은 노력에도 크게 기뻐하시는 어르신들의 모습에서 무한한 기쁨과 뿌듯함을 갖게된다”고 말했다.

희망·사랑봉사단은 이와 함께 직원가족 가옥 개선사업에도 나서 주암 고산마을 가옥 3채를 수리했다. 한 가옥에 3~4개월의 시간을 갖고 실시된 가옥개선사업은 해당 가옥의 지붕개량과 페인팅 작업, 주방용품 및 싱크대교체, 전기수리 등 일체를 말끔히 개선해 주었다.

이밖에도 봉사단은 직원 농가 개선작업, 광양읍 서천변 및 자원화단지 주변지역 정화활동, 장애인 복지관 시설물 청소 및 정화활동, 사랑의 헌혈과 헌혈증 전달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쳐오고 있다.
2008년 들어 희망·사랑봉사단은 더 나은 봉사를 위해 새롭게 거듭나고 있다. 사회봉사활동을 보다 체계적으로 전개해 직원의 의식 선진화와 기업의 사회적 책임수행을 도모함으로써 회사의 참된 이미지를 확산시키고 지역사회에 공헌하는 (주)엠알씨의 경영방침을 달성 하겠다는 각오다.

이를 위해 그동안 상주 직원 위주의 봉사활동을 개선해 근무조별로 봉사에 나설 수 있도록 하기 위해 펠렛(cbp)의 희망봉사단과 자원화 공장의 사랑봉사단 조직 체계를 강화했다.
또 그동안 여러 봉사지역을 돌아다니며 봉사를 실시해 왔으나 앞으론 봉사의 집중을 통한 효율을 높이기 위해 7개조가 각기 봉사대상을 선정하고 지속적으로 집중해서 봉사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