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기술 인삼 수경재배 유치 위해 총력”
“신기술 인삼 수경재배 유치 위해 총력”
  • 태인
  • 승인 2008.07.24 09:29
  • 호수 2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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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배 광양원예농업협동조합장
“전국 최초 60년의 전통을 가진 원예조합이지만 많은 어려움과 좌절을 견디며 유지해 온 지난 역사에 어깨가 무겁습니다" 광양원예협동조합 김영배 조합장(53)의 고심찬 각오다.

그는 지난 17일 원예농협 대회의실에서 원예조합 60년의 성상을 함께 해 온 원로조합원 50여명을 초청해 간담회를 가졌다.

그는 이 날 간담회에서 “오랜 만에 한자리에 모시게 돼 감회가 새롭다”며 “연로하신 가운데서도 자리를 빛내 주신 김동춘 초대 회장님과 김준성, 주성숙 전임조합장님, 그리고 조합 임원들에게 한없는 감사”를 표했다.
 
그는 이어 “광양원예농협의 초석을 놓은 지 어느덧 60년의 세월이 흘러 어려운 시절에 개척자의 정신으로 동고동락하며 원예농협의 든든한 지주가 돼 주신 선배 조합원들은 60년의 강을 건너 모질고 험난한 세월을 이겨낸 이 땅의 진정한 산업의 역군이었다”고 경의를 표했다.

김 조합장은 “이제 원예농협의 60년사를 한 권의 책으로 펴낼 계획인데 다행히 생존해 계시는 조합원들이 있어 그들의 육성증언 등을 통해 사료를 모으는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1950년대 시설원예를 전국 최초로 시작한 곳이 우리 광양이다. 김 조합장은 “역사 만큼 농민들의 생활의 질 향상을 위해 작은 디딤돌을 놓는 것이 자신의 임기동안의 할일”이라며 “후회없는 조합을 만들어 갈 것”이라는 다부진 말처럼 “개별 지자체를 뛰어넘는 광역화된 농업생산시설과 판매망구축이 농업경쟁력학보의 지름길이다”라는 신념을 밝혔다. 광양원예농협은 광양, 순천, 구례, 보성, 고흥이 권역으로 500명에 육박하는 조합원을 두고 있다.

김 조합장은 향후 야심찬 프로젝트를 실현하기 위해 다각도로 활로를 모색하고 있다.
이는 다름 아닌 농업진흥청 목포시험장이 기술 개발한 인삼 수경재배의 신기술 광양유치가 그것이다.
농업진흥청이 개발한 신기술인 인삼 수경재배는 1년에 2번 수확하고 약효는 6~7배에 이르는 차세대 농업 경쟁력 품목 유치를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