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합장 후보 지상유세
조합장 후보 지상유세
  • 광양신문
  • 승인 2006.10.17 18:18
  • 호수 1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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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18일 토요일 광양농협과 옥곡농협, 다압농협이 동시에 조합장 선거를 치른다. 농협선거는 다른 선거와 달리 특별한 선거운동방법이 없어 조합원들이 후보자들의 면면을 알 수 있는 기회가 적었다. 이러한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본지는 이들 농협조합장 후보자들에게 공통질문을 던져 조합원들이 후보자의 정견을 들을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고자 했다. 이번호가 그 마지막 순서로 옥곡농협과 다압농협 후보자들의 프로필과 정견을 싣는다. 단, 옥곡농협 현 조합장인 서재연 후보는 재차 답변을 보내줄 것을 확인하였으나 답변을 보내오지 않아 김정옥 후보만을 싣게 됐으며, 다압농협의 현 조합장인 정용주 후보는 이 시각 현재까지 출마여부를 정하지 않았다고 답변해옴에 따라 싣지 못함을 독자들에게 알려둔다.<편집자 주> ■옥곡농협 “농협개혁(통합)으로 농민 위기 극복해낼 터”
김정옥(金正玉)
1953년 6월 3일생
옥곡면 신금리 1381-1
△학력 : 옥곡초, 진상중, 진상고, 한려대 환경공학과 졸업
△경력 : 민주평통자문위원(현), 현대기업사장(현), (주)현대환경 대표 역임, 옥곡면체육회장 역임, 신금공단협의회 부회장 역임, 옥곡면 예비군 중대장 역임
△출마의 변
우리고향 옥곡에서 자라나 군 생활 3년을 제외하고는 고향을 떠나지 않고 살아오면서 7년간 예비군 중대장, 그리고 조그마한 법인사업체 대표이사로서 나름대로 건실한 기업체로 성장시켰던 그동안의 경영능력을 면민여러분들이 인정해서인지 크고, 작은 선거가 있을 때마다 저에게 지역을 위해 봉사자로서 일을 해달라는 권유를 수없이 받았지만, 저는 더 공부하고, 더 증력을 쌓은 후 면민들에게 꼭 필요할 때 진정한 봉사를 할 수 있는 기회가 오리라 생각하며, 제가 할 수 있는 나름대로의 작은 봉사라도 보람으로 알고 지금까지 양지를 추구하지 않고 음지에서 열심히 살아왔습니다.

이번 옥곡ㆍ진상ㆍ진월ㆍ다압 4개 농협의 통합노력이 결렬되는 과정을 보면서 더 이상 방관자로 남아있을 수만은 없었고, 통합을 함으로써 당장 조합원들의 이익배당이라든지 또 농자금 이자부담률이 줄어드는 등 큰 효과가 있는데도 조합장들의 자기들 욕심과 기득권 유지 때문에 통합에 비협조로 통합이 문산 된 것을 보고 이제는 지역민을 위해 진정한 봉사를 한번 해봐야겠다고 결심을 하게 되었습니다.

농촌의 풀뿌리 경제조직인 농협 조합장이 진정으로 조합원을 위한 파수꾼으로 새롭게 태어나 모든 이익금을 조합원들에게 되돌려주는 투명한 농협운영으로 조합원이 주인이 되는 조합을 만들어 보고자 출마하게 되었습니다.  
△공약사항
저는 20년간 고향에서 조그마한 중소기업체를 운영하면서 경영을 몸소 체험했습니다. 제가 조합장이 된다면 기업경영의 마인드를 우리 농협운영에 접목시켜 책임경영 등으로 먼저 조합원 여러분의 수익이 배 이상 신장될 수 있도록 당선된 첫 해부터 실천할 수 있음을 약속드립니다.

첫째, 저는 조합장의 고액보수를 적정선으로 낮추어야 한다고 봅니다. 현재 예산에 편성된 조합장의 홍보활동비와 축ㆍ조의 등 판공비 성격의 관련 예산을 저는 쓰지 않고 반납할 것입니다.

두 번째, 저는 최단 시일 내에 재무구조가 건실한 조합으로 육성시켜 동광양농협과의 흡수통합이든 아니면 4개면 조합과 신설합병이든 어느 쪽이든 저는 모든 기득권을 포기하고 앞장서서 기필코 합병을 이루어 농협중앙회 등 지원되는 자금으로 조합원 여러분이 생산하는 매실, 감, 밤 등의 홍수 출하를 막고 제값을 받을 수 있도록 기공공장과 판로개척 등 경제사업에 주력할 것입니다.

이 밖에 조금이라도 조합원 여러분에게 혜택이 더 갈수 있는 좋은 아이템이 있다면 언제든지 농협경영에 반영토록 할 것입니다.
△지상유세
존경하는 옥곡농협 조합원 여러분! 저는 조합원 여러분의 한숨을 희망으로 바꿔드리겠습니다. 지난해 옥곡ㆍ진상ㆍ진월ㆍ다압 4개 농협의 합병을 이루지 못한 데 대한 아쉬움이 많으리라 생각합니다. 통합이 순조롭게 이루어졌다면 우리 조합원들은 많은 혜택을 얻었을 것이며 우리 조합 또한 건실한 농협으로 태어났을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조합장들의 비협조로 결국 통합을 이루지 못하여 다시금 조합장 선거를 치러야 하는 작금의 현실입니다. 저는 이런 현실을 방관만 할 수 없어 미력하나마 우리 지역의 문제 해결에 꼭 필요할 때라 생각하여 용기를 내어 조합원 여러분 앞에 나섰습니다.
우리 농협의 조합장은 2선, 3선하면서 생활수단으로 삼는 자리가 아니라는 것은 우리 조합원들이 더 잘 알고 있지 않습니까?    
우리 조합원들께서는 50년간 저를 지켜보았을 것입니다. 저의 신뢰를 믿고 진정으로 조합원들에게 봉사하는 새로운 조합장의 위상을 세워볼 수 있도록 현명한 선택을 하여 주시리라 믿습니다. 
■다압농협

손홍용(孫洪龍)1957년 11월 26일생광양시 다압면 고사리 528-6△학력 : 다압초, 하동중앙중, 하동종고 졸업 △경력 : 다압중학교운영위원(지역위원), 다압농협 근무, 다압우체국 근무, 조선대정책대학원 최고지도자 과정 수료, 광양우체국장상 2회, 체신공무원 교육원장상 1회, 정보통신부장관상 1회. △출마의 변조합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이렇게 지면을 통해 만나 뵙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합니다. 저는 다압농협과 다압우체국 근무 경험을 통하여 얻은 지식과 경험을 가지고 있습니다. 퇴직 후 농협경영인이 되기 위한 준비를 계속 해오는 동안 우리 조합이 나아갈 길을 깊이 생각하여 왔습니다. 우리 조합이 인근농협과의 합병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우리 조합원들의 요구가 무엇인지도 절실하게 깨닫게 되었습니다. 우리 조합에는 개인의 이익보다는 조합원의 이익을 위해 열심히 노력하는 전문경영인, 조합원이 생산한 농산물을 책임지고 팔아주는 조합장이 절실히 필요합니다. 저는 우리 조합원들이 생산하는 지역특화작목에 대한 홍보 및 마케팅 전략을 수립하여 전국공판장, 도매상, 백화점, 기타 등지로 직접 뛰어 다니면서 판매하는 조합장이 될 것입니다. 조합운영의 전반을 투명하게 공개하여 조합원을 조합의 중심으로 세우는 농협을 만들겠습니다. 책임경영으로 경영의 안정성을 도모하고 다양하고 현실적인 환원사업을 확대하여 조합원의 실질적인 소득증대에 기여하는 농협을 만들겠습니다. △공약사항저는 농협사업의 최우선순위를 조합원 소득증대로 하고 농산물 판매사업 강화에 온 정성을 다 할 것입니다. 농가소득의 원천은 ‘농산물 판매’이며 농가가 농산물을 제값에 안정적으로 판매할 수 있도록 지도ㆍ지원하는 것을 농협의 최우선 역할로 삼고 이를 목표로 농협사업을 추진하겠습니다. 우리 조합은 전국에서 가장 품질이 우수한 배, 매실, 감, 녹차를 생산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바로 우리 조합의 경쟁력이 있습니다. 조합원들은 생산하는데 전념하고 농협은 이를 판매하는데 전념하는 시스템을 만들어야 합니다. 저는 배, 매실, 감, 녹차 등 친환경농업을 더욱 적극적으로 육성하기 위해 영농자금과 자재들을 최대한 조달해드리고, 현장에서 선별 포장한 생산물을 수집해올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 것입니다. 배, 매실, 감, 녹차는 우리조합의 얼굴입니다. 판로개척만이 살길 입니다. 저는 전국의 유명할인유통점들을 찾아 나서 몇 년 후에는 이들 유통점들이 우리 조합원이 생산한 농ㆍ특산물을 사기 위해 줄을 서서 기다리는 알짜배기 조합으로 만들 것을 약속드립니다. △지상유세존경하는 조합원 여러분! 우리 조합에는 조합원들의 화합과 농가 소득증대에 최선을 다하고 발로 뛰는 조합장이 필요합니다. 조합장은 조합경영을 공부하고 노력하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환원사업의 다양화와 각종비용 절감으로 경영내실화를 기하고 항상 투명한 농협, 농협경영을 공개하겠으며 평상시 조합원을 위해 봉사하는 젊은 패기의 조합장이 되겠습니다. 생산자 농협과 소비자 농협간의 합병을 통해 조합원의 살길을 찾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우리조합과 동광양농협이 우선 직거래협약 등을 통해 판로를 확대하고 필요하다면 두 농협이 우선적으로 합병하는 방법도 추진해볼 수 있을 것입니다. 저는 조합원의 의견을 조합운영에 적극 반영하고 내실 면에서 전국 일등 농협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이번만큼은 꼭 정직하고 믿음이 가는 사람을 일꾼으로 선출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끝으로 조합원 여러분 가정에 행운이 가득하시길 바랍니다.
김종병 (金鍾炳)

1943년 3월 20일생
광양시 다압면 고사리 948
△학력 : 진상초, 진상중, 진상고 졸업
△경력 : 1974년 12월 9일~1997년 12월 9일 다압농협 근무, 1998년 5월 8일~2006년 1월 31일 청매실 농원 근무
△출마의 변
저는 다압농협에서 장기간 근무한 경력과 청매실 농원의 유통 업무를 담당하면서 조합장이 될 수 있는 풍부한 지식과 경험을 축적하였습니다. 저에게는 우리 조합원들이 생산하는 농산물을 타 지역보다 차별화한 명품 브랜드로 만들 수 있는 노하우가 있습니다. 우리지역 농특산물은 품질이 우수하기 때문에  명품 브랜드로 육성이 충분하다고 생각하며 판촉 홍보강화와 유통구조를 개선하면 조합원들에게 희망을 불어넣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투명하게 조합을 운영하고 조합원의 권익 보호에 전력을 다할 것입니다. 조합원의 농업소득 증대에 최선을 다하는 것은 물론 특히 백운산 작설차 가공공장을 증축함으로 인해 앞으로 많은 금액이 소요될 것으로 보이는 감가상각비 및 제비용을 충당할 수 있도록 매출증대에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IMF 이후 경제가 어려운데 모든 것을 극복해온 유통경험과 능력을 총동원하여 농협사업 확대에 이바지하겠습니다. 특히 작설차 가공공장 창업 당시의 체험했던 실무경험과 4~5년간 제조가공 판촉의 실전 경험과 청매실농원에서 다년간 유통 업무에 종사한 경험을 기본 바탕으로 다압의 작설차는 물론 배, 감, 밤 등 농특산물을 영구적으로 생산할 수 있는 토대를 만들어 조합원의 소득증대에 이바지하고 싶습니다.
△공약사항
조합원 여러분의 참여와 협의에 의거, 봉사하는 자세로 다음 사항을 꼭 실행하겠습니다.
-농업정책과 농업기술의 정보를 얻을 수 있는 농민신문을 구독하고자 신청하는 조합원에게 무상 공급하도록 하겠습니다.
-농특산물 수매(매취판매)를 시행하는데 후취가격결정 지급보다 예시제(가격을 사전에 알림)를 시행 추진하겠습니다.
-농특산물 수집장 및 저온저장 창고를 시설하여 홍수출하로 가격 하락을 억제하기 위하여 저온창고를 이용 출하 조절로 수취가격 안정을 기하겠습니다.
-농특산물 유통의 전문성을 더욱 넓히고 직거래 판매 확대 등을 통한 유통시스템을 개혁하여 농가소득 증대에 노력 하겠습니다.
-투명한 농협운영과 조합원을 위한 농협으로 거듭 나도록 전임직원과 조합원이 일심동체가 되어 농협 발전에 총력을 다 하겠습니다.
△지상유세
조합원 여러분 안녕 하십니까?
제가 농협 입사 당시에는 조합원 여러분의 어려운 형편에도 불구하고 자기 자본을 조성하기 위하여 벼 현물출자 또는 농협 이용시 출자로 시작하여 자기 자본 조성에 큰 몫을 하여 지금은 자급할 수 있는 자산의 일부분을 차지하고 있으며 조합원 여러분의 협동과 농협 사업 참여로 농협 경영에 어려움 없이 자립조합의 기틀을 이룩하였습니다. 그러나 농업의 미래는 밝지 못하며 농업에 종사하는 것이 불안하기까지 한 우리 조합원의 현실입니다.
살아남은 자만이 미래를 이야기 할 수 있다는 말과 같이 조합장은 수많은 경험과 쌓은 경력이 있어야만 마켓팅 계획을 세우고 미래의 사업의 계획을 세울 수 있습니다. 시대에 흐름에 따라 부합하지 않는 것은 과감하고 용기 있게 버릴 줄 알아야 미래의 희망을 이야기를 할 수 있습니다. 우리 농업인 조합원은 대체할 수 있는 농산물을 능동적으로 개발하고 친환경  고품질 농산물 생산에 총력을 다 하여야 할 때라고 봅니다. 특히 우리 농협 조합원은 타 지역보다 앞서 작목을 교체하여 현시점에는 농가소득에 크게 도움이 되고 있으나 앞으로는 전국적으로 모든 농특산물 생산량이 증가해 판매에 점점 어려움이 많아지고 있는 현실입니다. 이 모든 어려움을 개척하며 조합원 여러분을 위하여 헌신 노력하고 봉사정신으로서 최선을 다하겠으며 조합의 모든 분야를 혁신해 자립기반을 구축하겠습니다. 믿음과 신뢰로 투명하고 건실한 경영을 위해 책임경영시스템을 도입하여 각종 작목반을 활성화로 농가실익증대에 앞장서고 강력한 사업추진으로 환원사업에 박차를 가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 할 수 있도록 제에게 기회를 주시기 바랍니다.

 
입력 : 2006년 02월 02일 09:57: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