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의견에 귀 기울일 것”
“청소년 의견에 귀 기울일 것”
  • 이성훈
  • 승인 2006.10.21 14:57
  • 호수 18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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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수련관 개관 앞두고 청소년들과 간담회 개최
“일본, 중국 등 기타 외국에 대한 활용 자료를 비치해 주세요.”“댄스동아리 연습실 확대도 필요합니다.”“폭력문제가 발생하면 예방대책은 무엇인가요?”
지난 28일 시청 상황실에서는 관내 29명의 중고등학생이 모인 가운데 청소년 수련관 운영에 따른 청소년들의 다양한 이야기가 오갔다. 이번 간담회는 지난 9일 열린 청소년 수련관 건립 운영에 따른 간담회에 이은 수련관을 직접 사용할 청소년들의 의견을 듣고 반영하기 위한 자리였다. (본지 154호 3월16일자 2면 참조)

간담회에 참석한 청소년들은 이날 △수련관 건립 및 세부 프로그램 학교 홍보 요청 △학교별 동아리 및 공연 행사 개최 △동아리 활동 지원 △각종 외국 자료 및 입시 정보 비치 △시설 이용에 필요한 기자재 및 동아리실 이용 방안 등 다양한 의견을 쏟아냈다. 시는 청소년들의 의견 중 타당성이 있는 부분은 수용할 예정이다.

청소년들은 이날 현재 1개소가 설치된 댄스실의 경우 축제기간이 다가오면 연습할 공간이 부족하다며 추가로 설치해줄 것을 요구했다. 시는 이에 소극장과 체육관 벽면에 거울 부착과 함께 이동식 거울을 설치할 것을 검토했으며 추후 댄스실 1개소를 추가시키겠다고 밝혔다.

또한 수련관의 공연장을 이용해 학교별 동아리 및 공연 등 개최 요구안에 대해서는 테마별로 각 학교 경연대회를 월1회 정도 개최하는 것을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보였다. 시는 그러나 청소년들의 야간 이용시간 확대 요구에 대해서는 “타시도의 도서관 및 수련관은 10시까지 운영하고 있다”며 “수련관 전체 시설의 24시간 개방은 현실적으로 어렵다”고 답변했다. 시는 다만 야간 자율학습시간 후 이용에 대해서는 예약할 경우 부분적으로 이용 가능토록 검토하겠다고 덧붙였다.

시는 이밖에도 △1층 정보공간에 입시정보 자료 비치 △수련관 홈페이지 구축 △폭력 등 불미스러운 일을 방지하기 위한 각 실별로 직원 배치 △전문 상담사 외에 청소년에게 상담 교육을 통해 명예 상담자격 등 운영 방안 검토 등의 방안을 내놨다. 시는 내달중에 청소년수련관 건립 홍보에 따른 전단지 제작 배부에 이어 자치지원과와 협의해 동아리활동 기자재 구입 예산 지원을 검토할 예정이다.

또한 오는 5월에는 청소년들의 희망도서와 프로그램, 동아리 활동 등에 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후 기타 의견 반영은 운영주체가 결정된 후 계획 수립시 반영할 수 있도록 홍보할 방침이다. 시는 이와 함께 프로그램별 시간표, 동아리 활동 시간 등을 편성해 오는 9월 중 각 학교 및 지역 등에 홍보할 계획이다. 한편 청소년 수련관은 오는 10월 준공과 함께 개관한다.                       
 
입력 : 2006년 03월 30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