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지역 학교급식업체 3곳 ‘부적합’
광양지역 학교급식업체 3곳 ‘부적합’
  • 이수영
  • 승인 2006.10.21 14:58
  • 호수 18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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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위생적 식품 관리 등을 한 광주·전남지역 학교 급식업체 23군데가 급식 부적합 업소 판정을 받은 가운데 광양지역도 3곳이 부적합 판정을 받아 행정처분이 내려질 전망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지난달 13일부터 24일까지 12일간 전국 학교 급식 관련 업체 1천357곳을 일제 점검한 결과 90곳이 부적합 판정을 받았으며 이중 광주·전남지역 업체는 23곳(광주 3, 전남 20곳)이며 이 중 광양은 3곳이 포함됐다고 지난 3일 밝혔다.

관내 한 식품제조업체는 표시기준 위반제품을 구입해 사용하다가 적발됐다.

이 업체는 고춧가루를 H농산에서 제조한 제조일자가 표시되지 않은 이 제품을 구입해 사용하다가 적발됐으며 또다른 업체는 무표시 제품을 구입해 사용하다가 이번 단속에서 철퇴를 맞았다. 이 업체는 즉석판매 제조업체인 D젓갈식품에서 새우젓을 구입해 사용하다가 적발됐다.

또 다른 식품업체는 지난 2002년 7월부터 원료수불대장을 지금까지 작성치 않아 적발되기도 했다.

광주지역은 광산구에서 부적합 지하수 용기세척과 식품 등 위생적 취급기준 위반으로 2군데가, 동구에서는 표시기준 위반제품 구입 및 보관으로 1군데가 적발됐다.

전남지역에서는 순천 4군데를 비롯 여수 4군데, 광양 3군데, 무안 3군데 등 모두 20개 업체가 부적격 판정을 받았다.

식약청 관계자는 “해당 시·도에 부적합 판정을 받은 업소를 행정 처분 조치토록 통보했다”면서 “향후 철저한 관리로 안전한 학교 급식이 이뤄질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입력 : 2006년 04월 06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