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풍-초남간 교량 보행권리 반영해야
세풍-초남간 교량 보행권리 반영해야
  • 이성훈
  • 승인 2006.10.21 14:58
  • 호수 18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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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시 이통장협의회, 이층 다리 시공 제안
광양시 이통장협의회는 지난 3일 시청 상황실에서 이성웅 시장과 면담을 갖고 익산지방국도관리청에서 추진하고 있는 국도2호선대체도로 중 세풍-초남간 교량건설은 보행자의 통행이 가능한 2층 구조의 다리로 시공돼야 한다는 건의문을 전달했다.

이통장협의회는 건의문을 통해 “세풍-초남간 교량건설은 자동차 전용도로 외에 도보통행, 자전거, 이륜차 등 사람이 접근하고 이용할 수 있는 별도의 공간이 꼭 반영돼야 한다”며 “이층구조의 다리를 건설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통장협의회는 “앞으로 황길, 황금지구, 광양읍권은 주거지역으로써 율촌산단과 광양항 배후부지 등 새롭게 건설될 산업기지에 노동력과 시장을 공급해야 한다”며 “현재 인구분포나 시세에 따라 도로건설이 기획돼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이통장협의회는 또한 “세풍-초남간의 다리 건설에 있어 고려대상은 교량 밑으로의 선박 통행이 아닌 동광양권과 세풍, 초남, 광양읍권의 지역민이 소통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반드시 사람의 보행소통을 위한 다리가 건설돼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에 이성웅 시장은 “이층구조의 다리 제안은 아주 획기적”이라며 “이통장협의회의 의견이 충분히 반영될 수 있도록 익산청에 건의하겠다”고 답변했다. 이 시장은 또한 “익산국토관리청을 다시 한번 방문해 세풍-초남간 다리 건설에 차질이 없도록 준비해줄 것을 건의하겠다”고 덧붙였다. 국도2호선인 세풍-중군 대체 우회도로건설은 세풍리에서 골약동 정산마을까지 9.44km 4차선 도로 공사로 총 사업비가 2877억원으로 익산지방국토관리청에서 시행한다. 공사기간은 올해부터 2013년 까지며 오는 6월 4일 대안공사 낙찰자 선정 및 착공을 한 후 2013년 12월에 완공할 예정이다. 이곳은 광양시 도심을 통과하는 국도2호선이 교통량 증가로 시가지 교통혼잡 및 체증으로 시민들의 불편이 잇따랐다.


시는 이 도로가 완공될 경우 시행중인 월전~세풍간 구간과 연결해 도심을 통과하는 교통량 분산으로 교통혼잡해소와 물류비를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입력 : 2006년 04월 06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