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여성단체협의회장 구속
전 여성단체협의회장 구속
  • 이성훈
  • 승인 2006.10.22 20:54
  • 호수 18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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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공직선거법 위반혐의
광양시여성단체협의회장이자 광양항 개발화 정상화를 위한 시민행동 상임대표를 맡았었던 천 아무개씨가 공직선거법 위반혐의로 전격 구속됐다. 광양경찰서는 지난 15일 5.31 지방선거를 앞두고 아무개 정당 비례대표 공천과 관련해 상대후보 비방기사 댓가성으로 금품을 제공한 천씨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등으로 구속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천씨는 지난 5월 평소 알고 지내던 한 지역일간지의 고 아무개(44)씨에게 상대후보였던 정 아무개 후보에 대한 비방기사를 게재해 주겠다는 약속을 받고 200만원을 건넨 혐의를 받고 있다.

천씨는 또한 이들에게 정 아무개(47.여)씨를 '공천 경쟁에서 탈락시켜주겠다'고 제안한 뒤 사례비 등의 명목으로 현금 3천만원을 건넸으나 이것이 사기였음이 드러나자 이들을 경찰서에 고발, 고 아무개씨 등은 구속됐다.
한편, 천씨는 본지와의 인터뷰를 통해 "애당심 차원에서 3천만원을 건넨 것일 뿐, 공천헌금을 댓가로 지급한 것은 아니었다"고 극구 부인했었다. (관련기사참조)
 
입력 : 2006년 06월 16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