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전탑 공사 강력 저지 하겠다”
“송전탑 공사 강력 저지 하겠다”
  • 지리산
  • 승인 2007.05.30 21:49
  • 호수 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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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운산 지키기 시민본부, 내달 1일 시청서 기자회견

백운산 지키기 범시민 대책본부(상임대표 서종탁ㆍ이하 시민본부)는 내달 1일 시청 앞 현관에서 “백운산권 송전탑 공사 중단 및 14만 시민의 의견수렴”을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갖고 송전탑 건설 계획에 강력히 대응할 것임을 천명했다.

시민본부 측은 “백운산을 지키는 것이 우리의 목적이지 송전선로를 반대하는 것이 아니다”며 “기자회견을 통해 시민들의 뜻을 수렴하여 대안 마련 요구 하겠다”고 밝혔다. 시민본부 측은 이날 기자회견 후 백운산 지키기 범시민 결의대회, 릴레이 단식, 삼보일배 운동 등을 전개할 것으로 알려졌다.

백운산 송전선로 건설반대 운동은 지금까지 환경단체와 옥룡면반대추진위가 개별적으로 펼쳐왔다.
그러나 각계각층의 시민사회단체가 참여하는 범시민대책본부 발족을 계기로 송전선로 건설반대 여론을 형성할 것으로 예상돼 한전 측의 공사강행과 맞물려 마찰이 불가피 할 것으로 보인다. 시민본부는 지난 22일 광양산림조합 회의실에서 백운산 지키기 범시민연대 회의를 개최, 시민사회단체 등 각계각층이 참여하는 백운산 지키기 범시민 대책 본부를 발족했다.

현재 공동대표로는 서종탁(상임대표ㆍ전 광양교육장), 강대유(산림조합장), 이정문(전 광양시의장), 서남석(옥룡면 반대위투쟁위원장), 현능스님 등이 선임됐다. 공동집행위원장으로는 강용재(상임위원장ㆍ지역문제연구소장), 서병국(옥룡면반대위위원장), 김영덕(광양민간환경단체협의회 상임대표) 등이 활동하고 있다.

시민본부 참여단체로는 광양 민간 환경 단체협의회, 종교단체, 사회봉사단체, 여성단체, 환경단체, 상공인 단체, 노동계, 산악회, 직능단체 등 230여 단체가 구성돼있다. 시민본부측은 현재 한전에 대해 밀어붙이기식 공사 즉각 중지, 대화를 통한 대안 모색을 요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