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제철남초교 김서현양 6년간 책 2000여권 읽어
광양제철남초교 김서현양 6년간 책 2000여권 읽어
  • 광양신문
  • 승인 2006.10.19 17:47
  • 호수 1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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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제철남초등학교(교장 박보영)에 다니는 6학년 김서현(13·사진)양이 6년간 2000여권의 책을 읽었다고 전해져 화제가 되고 있다.

김양이 1학년때부터 지금까지 읽은 책 2천여권은 1년에 330여권, 이는 하루에 한권의 책을 읽은 것으로 엄청난 독서량이다. 독서 분야도 다양해 동화책, 과학서적, 환경 분야 등 ‘독서 편식’도 하지 않는다.

김양은 올해 학교 독서왕으로 뽑혀 29일 포스코교육재단으로부터 상을 받았다.

김양은 이미 3학년때 학교가 특정분야에 독특한 소질과 집념을 보이는 학생을 발굴해 시상하는 ‘광철남 괴짜’에 선정되기도 했다.

김양은 “‘빨간머리 앤’과 ‘키다리 아저씨’ 책을 가장 좋아한다”면서 “동화작가가 돼 어린이들을 위한 재밌고 교훈적인 글을 쓰고 싶다”고 말했다.

김양의 어머니 유정아씨는 “서현이가 책에 대해 관심을 갖기 시작한 1학년 때 담임 선생님의 영향이 컸던 것 같다”면서 “책 읽으라고 강요해 본 적은 없다”고 말했다.

고문언 교감은 “그 동안 독서왕 후보에 서현이가 많이 뽑혔는데 선배들에게 기회를 주다 보니 이번에야 독서왕이 됐다”면서 “독서를 열심히 하는 어린이는 학업의 모든 분야에 특별한 잠재력을 지니게 된다”고 말했다.
 
입력 : 2006년 05월 31일 23:18: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