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농가 감 사주기 운동에 적극 동참을”
“우리농가 감 사주기 운동에 적극 동참을”
  • 이성훈
  • 승인 2007.11.22 09:28
  • 호수 2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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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잉 생산으로 값 하락 농민들 울상
 
올해 우리지역에서는 감 과잉 생산으로 감 값이 지난해보다 하락해 재배 농가들이 울상을 짓고 있어 광양시가 우리농가 감 사주기 운동을 펼치고 있다. 21일 광양시에 따르면 올해 우리지역 감 수확량은 자연재해가 없었고, 착과율 또한 좋아 지난 해 보다 단감의 경우 20%, 떫은 감은 52% 가량 수확이 늘었다.

이에 따라 도매시장에서 15㎏ 1상자(상품 기준)에 단감은 지난해보다 20-30% 떨어진 2만 원에, 떫은 감은 지난해보다 10-15% 하락한 3만 2천 원에 각각 거래되고 있다. 이에 광양시는 직장인 감 1상자 사주기 운동을 전개하면서 생산·유통단체와 함께 다양한 특별판매 행사를 전개하고 있다.

광양시 매실특작과는 지난 20일부터 섬진강 휴게소와 금호동 제철협력회관 앞(광양시 농업경영인협회 주관)에서 감 사주기 특별판매행사와 서울 송파구 잠실 5동사무소앞에서 농산물 특별판매행사를 개최하는 등 감 사주기 운동에 나서고 있다.

감 가격은 1상자(15kg)에 단감 특품이 2만4천원 상품은 2만원, 중품은 1만6천원이며, 대봉은 특품이 3만5천원, 상품은 3만2천원, 중품은 2만5천원이며 진상농협에서 공급하게 된다. 광양시 관계자는 "농민들이 감 재배 면적을 늘리고, 올해의 경우 태풍 등 자연재해로 인한 피해가 발생하지 않아 감이 과잉 생산되면서 가격이 하락해 저장고가 없는 농민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정춘휘 농업경영인광양시연합회장은 “올해 감 작황이 좋아 과잉생산으로 이런 현상이 빛어졌지만 문제는 비단 감 뿐만이 아닌 우리지역 농특산품 대부분을 자체 소화할 수 있는 상설매장이 절실하다”며 “우리지역 농축산물 사주기에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