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당마을 골재 채취장 원상복구, 시가 나선다
명당마을 골재 채취장 원상복구, 시가 나선다
  • 박주식
  • 승인 2007.12.27 09:16
  • 호수 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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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3월 복구예치금 6억4천만 원으로
 
모래채취 후 1년이 넘도록 복구가 이뤄지지 않고 있는 태인동 명당마을(1133-32번지외 24필지)골재채취장 복구를 위한 행정대집행이 시행된다. 26일 광양시에 따르면 태인동 명당마을 골재채취업체인 (유)명건이 원상복구에 나서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복구예치금 보증보험기간이 오는 31일로 다가옴에 따라 행정대집행을 결정해 사측에 통보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시는 복구예치금 6억4천만 원을 청구해 추경예산에 시 예산으로 편입, 내년 3월께 공사 발주에 들어간다. 명당마을 골재채취장은 (유)명건이 지난 2005년8월 골재채취를 시작해 2006년 10월까지 3만7315㎡의 면적에 26만4490㎥의 골재를 채취했다.

그러나 골재채취 후 14개월이 되도록 복구가 이뤄지지 않아 광양시가 복구예치금 행정대집행을 하기에 이르렀다. 그동안 시는 원상복구 조기완료를 8차에 걸쳐 촉구하며 자력복구를 종용했으나 현재까지 복토는 순 복토량 25만9797㎥ 대비 58%에 그치고 있다.

광양시 관계자는 “그동안 채취업자의 자력 복구가 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촉구해 왔으나채취업자의 자금력 부족으로 더 이상 복구가 어렵다고 판단해 시가 보험금 청구 후 예산에 편성해 복구에 나서게 됐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