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대본, 청구인 1만 명 모집운동 전개
범대본, 청구인 1만 명 모집운동 전개
  • 박주식
  • 승인 2008.03.13 09:20
  • 호수 25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백운산 송전탑사업, 감사원 감사 예정
 
백운산지키기범시민대책본부가 백운산 송전탑 건설 저지를 위해 소송 청구인 1만 명 모집에 나서는 등 백운산 송전탑 건설과 관련한 일련의 움직임이 심상치 않다.

범대본은 지난 6일 대표자와 실무자 연석회의를 갖고 백운산 송전탑 건설과정상의 적법성에 대한 행정소송과 공사 중지 가처분 신청, 손해배상소송 등을 진행하기 위해 청구인 1만 명 모집운동 전개키로 했다.
이에 따라 각 마을별로 서명이 진행되고 있으며 이를 근거로 다음 달 안에 공사금지 가처분 신청과 송전탑 공사에 따른 손해배상 소송 등을 제기할 계획이다.

범대본은 이와 함께 법적 분쟁에 따른 비용마련을 위해 오는 4월 5일 ‘너와 나 우리들의 백운산 후원음악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결집 하고 있다.

이와는 별도로 광양시는 이성웅 시장이 개폐소 설치 예정지를 직접 답사하는 등 송전탑 추가 건설 없이 기존 송전시설에 기능을 추가하는 안도 현실성이 있다고 보고 한전·감사원 등과 협의를 계속 하고 있다. 한편, 감사원은 지난해 12월 범대본이 청구한 송전탑 설치에 관한 국민감사 청구 요구에 대해 조만간 사실여부를 판단하기 위해 감사를 실시할 예정이라고 지난 7일 회신했다.

이정문 상임대표는 먼저 “감사원이 감사청구를 받아들인 것은 결과에 관계없이 범대본의 성과다”고 평가하고 “소송 청구인 1만 명 서명에 이장단 협의회와 함께 전체시민의 참여를 독려하는 한편 온 힘을 다해 후원행사 준비에 나서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