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세 늦깎이 시인 등단…한올문학 신인상 육명길 목사
62세 늦깎이 시인 등단…한올문학 신인상 육명길 목사
  • 광양신문
  • 승인 2006.10.19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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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읍 덕례리에 자리한 육명길 목사(다은감리교회 담임)가 최근 '한올문학'에서 신인상을 받고 시인으로 등단했다. 육 목사는 "달란트 대로 하나님을 찬양하는 설교시를 쓰겠다"고 말했다. 환갑을 훌쩍 넘긴 할아버지가 틈틈이 닦아온 문학수업을 통해 작가의 길로 들어서 작은 인간승리를 이루었다.천사의 동산 등 4편을 지난 한올문학 5월호에 발표하면서 시인이된 육목사는 목회를 하면서 틈틈히 여가를 활용해 순천대에서 문예창작 수업을 받아오다 최근 한올문학 신인상에 당선됐다. 육목사는 심사위원들에게 ‘기독교 사상이 견고하게 표출됐으며 내면세계에 흐르는 의식의 골이 깊은 작품으로 지고지순하다’는 평을 받았다.그는 ‘3% 속으로’라는 시를 통해 대화의 묘미를 간결하고도 재미있게 묘사했다. 입력 : 2006년 06월 29일 10:12: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