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정제(제철초5)군 국무총리상
조정제(제철초5)군 국무총리상
  • 박주식
  • 승인 2008.08.04 09:20
  • 호수 2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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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회 학생발명전시회’ ‘다기능 뜀틀’ 발명
 
조정제(광양제철초 5년)군은 뜀틀의 높이 조절과 이동이 쉬운 ‘편리한 다기능 뜀틀’을 발명해 이번 제21회 대한민국학생발명전시회에서 국무총리상을 수상했다.

‘편리한 다기능 뜀틀’은 회전손잡이를 돌려 자신의 신장에 맞게 뜀틀의 높이를 직접 조절할 수 있고, 뛰어넘을 때 상판의 정확한 위치에 손을 짚으면 위치센서가 작동해 벨소리가 나도록 함으로써 어린 학생들이 뜀틀운동에 대한 두려움 없이 운동에 흥미와 재미를 더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조 군은 “기존의 뜀틀은 높이 10cm의 판이 여러 개 쌓여 있는 형태로, 신장이 각기 다른 학생들이 함께 이용할 경우 불편함이 많고, 학생들이 뜀틀을 직접 들고 이동하기에도 무겁다는 단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이 발명품은 “0.1~30cm까지 뜀틀의 높이를 아주 작은 단위까지 키에 맞게 조절할 수 있는 데다, 상판에 위치 센서를 부착해 손 짚는 위치가 정확하면 벨소리가 나도록 함으로써 스스로 정확한 운동방법을 알 수 있도록 해 성취감과 재미까지 더할 수 있도록 한 것이 장점”이라고 밝혔다. 또 바퀴를 달아 힘들이지 않고 이동할 수 있도록 했고 뜀틀을 창고에 보관할 때도 부피를 줄일 수 있다.

 
조 군은 발명 동기로 “뜀틀을 넘을 때 미리 겁을 먹고 넘지 못하는 아이들도 있고, 뚱뚱한 아이들은 상판에 걸터앉거나 넘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다”면서 “누구나 쉽게 넘으면서도 재미와 흥미를 겸할 수 있는 뜀틀이 없을까 생각하다가 이 발명품을 고안하게 됐다”고 말했다. 조 군은 “이번 수상 발명품이 초 중 고 등 각급 학교에 빨리 보급됐으면 좋겠다”면서 “전자센서와 바퀴, 높낮이 조절장치 등은 선생님과 의논해 특허출원할 계획” 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