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가 지역 내 명문고 육성을 위해 우수중학생 관내 고교진학 유치에 적극 나서고 있다.
시는 지난 17일 광영중학교를 찾아 학교성적 10%이내 우수학생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관내 고교진학 유치를 위한 교육시책 순회 설명회를 개최했다.

중동중에 이어 두 번째로 진행된 이날 설명회는 황선범 행정혁신국장의 교육시책에 대한 전반적인 설명에 이어 박문수 교육지원담당의 2009년도 교육환경개선 지원계획 설명순으로 진행됐다. 황선범 국장은 “학교 입시위주가 아닌 인간성 함양 교육이 돼야 하지만 현실은 전인 교육만을 부르짖기엔 한계가 있다”며 “광양에 명문고가 없어 우수 자녀를 어느 고교로 진학시킬 것인가가 학부모들의 고민인 만큼 지역 내 명문고 육성을 위해 최선을 다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황 국장은 “도시경쟁력은 시민이 자녀와 함께 머물 수 있는 교육시스템을 갖추는 것이 우선이다”며 “우수학생들이 꾸준히 관내 고교에 진학해 준다면 명문고는 반드시 만들어 질수 있다는 자신감으로 우수학생·부모들이 적극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어 박문수 교육지원담당은 2009년도에 처음 실시하게 될 수능성적 제고를 위한 서울소재 유명학원 위탁교육과 통합논술 위탁교육, 성적우수학생 장학금 및 기숙사비 지원, 서울대 진학생 4년간 등록금 전액지원 등 획기적인 시책을 설명했다.

또 2009년부터는 방과 후에 고등학교 1, 2, 3학년 우수생 100여명을 선발하여 서울소재 유명학원에 위탁하여 전액시비로 연중교육을 실시해 상위대학 진학성과를 높여나간다는 계획을 전했다. 이와 함께 내년도 교육환경개선 지원계획 중 신규사업인 특성화 공모 우수고 육성 지원과 유명학원 위탁 우수학습반 운영 등 2개 사업과 우수학생 보충수업비 지원, 논술아카데미 등 7개 계속사업 등에 대해서도 자세히 설명해 참석자들의 관심을 이끌었다.

이번 설명회는 지난 3월 관내 중·고등학교 우수 학생과의 간담회에서 학생들이 요구한 내용을 대부분 받아들여 이를 시행하기에 앞서 학생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다시 한 번 설명회를 갖고 학생과 학부모가 시를 믿고 관내 고교 진학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하기위해 열리고 있다.

지난 11일 중동중에 이어 계속되고 있는 설명회는 오는 19일까지 200명 이상의 학생을 둔 관내 5개중학교를 우선 선별하여 우수중학생과 학부모, 교사 등을 대상으로 집중적으로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