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철남초교 우승
제철남초교 우승
  • 이성훈
  • 승인 2006.10.20 15:09
  • 호수 1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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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꿈나무 대회서
▲ MBC 꿈나무 대회서 제철남초교 우승
포스코교육재단 산하 유소년 축구팀이 전국대회에서 동반 우승을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포항스틸러스 유소년팀인 포철동초와 전남드래곤즈 유소년팀인 광양제철남초가 11일 대전 한밭운동장에서 열린 2005 MBC초등학교 추계연맹전 고학년부 조별 결승에서 나란히 승리를 거두고 우승컵을 높이 들어올렸다.

포철동초는 이날 A조 결승에서 전반 이청웅의 선제골과 후반 김수직의 쐐기골로 광덕초등학교를 2-0으로 완파했다. 이로써 포철동초는 2005년 눈높이컵 우승과 함께 전국대회 2관왕에 올랐다.

또 광양제철남초등학교(교장 박보영)는 B조 결승에서 박용우의 2골 활약과 김정현, 박찬솔이 각각 1골씩을 보태 경기신곡초등학교를 4-0으로 대파하고 우승컵을 차지했다.광철남초는 이번 대회 저학년부 우승에 이어 고학년부까지 석권, 최강전력을 과시했다.

특히 광철남초는 제5회 칠십리배 춘계한국초등축구연맹전(2월·제주), 제6회 2005 대교눈높이컵전국초등대회에서 저학년부 우승(8월·경주)에 이어 올 들어 4번이나 전국 정상에 오르는 초강세를 보였다. 더욱이 광철남초는 이번 대회에서 33득점, 2실점의 놀라운 전과를 자랑했다.

광철남초는 문창진이 최우수선수상을 수상했고 박용우가 득점상을, 김형근이 골키퍼상을 받는 등 개인상도 휩쓸었다.

전남 드래곤즈 유소년 클럽인 제철남초등학교가 2005 MBC 꿈나무 축구재단배 추계 전국초등학교 축구 연맹전 고학년(6학년), 저학년(5학년)부에서 각각 우승을 달성했다. 지난달 29일부터 11일까지 열린 이번 대회에서 남초교 고학년은 신곡초등학교와의 결승전에서 김정현의 득점을 시작으로 박용우 2골, 반찬솔이 1골을 추가해 4-0 대승을 거뒀다.

저학년은 지난 4일 진주 봉래초등학교와의 결승전에서 박정빈과 서상훈의 2골을 묶어 3-0으로 이기고 우승 축배를 들었다.

우승을 이끈 김정혁 감독은 “프로 선수생활에서 배웠던 장점들을 어린 선수들에게 가르치고, 축구를 즐기면서 하라고 지도한 결과가 나타난 것 같다”며 소감을 밝혔다.

한편, 제철고와 제철남초교는 각각 전국체전(10월 14일~20일, 울산)과 2005동원컵 전국 유소년 왕중왕전(10월 20일~28일, 강진)에 출전, 다시 한번 우승에 도전한다.  
 
입력 : 2005년 10월 13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