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을 지키는 매실의 계절이 돌아왔다
건강을 지키는 매실의 계절이 돌아왔다
  • 귀여운짱구
  • 승인 2007.05.31 09:14
  • 호수 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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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실축제…매실따기 체험행사 등 풍성
 
매화가 주렁주렁 열매를 맺으면서 본격적인 출하가 한창이다.
매실은 5월 말~6월 중순에 맛과 영양이 최고조에 달해 예로부터 여름철 건강을 지켜주는 식품으로 애용되고 있으며 우리지역은 6월 2일부터 4일까지 매실축제가 열린다. 이렇듯 제철을 맞은 매실이  봇물을 이루고 있다.

매실은 3독(음식물의 독, 피속의 독, 물의 독)을 해독하는 작용이 뛰어난 웰빙과실로 피로회복과 체질개선 효과가 있는 알카리성 식품이다.
매실은 수확시기와 가공법에 따라 여러 종류로 나뉠 수 있는데 그중에서 청매는 5월 말에서 6월 중순에 수확되는 매실로 껍질색이 연한 녹색으로 과육이 단단하고 신맛이 강하다.

특히 이번 축제에는 우리지역은 매실의 본고장으로 청매실을 가공해서 만드는 매실차, 농축액, 장아찌, 매실주,매실식초 등의 다양한 가공방법 시연 등을 통해 알려준다.
 
 
 
매실의 효능

1. 피로회복에 좋다.
매실에는 구연산, 사과산, 화박산 등 유기산이 많이 함유되어 있다. 그 중에서도 구연산이 특히 풍부한데 구연산은 우리 몸의 피로 물질인 젖산을 분해시켜 몸 밖으로 배출시키는 작용을 한다. (구연산이 몸 속의 피로물질을 씻어내는 능력은 무려 포도당의 10배)

2. 체질 개선 효과가 있다.
육류와 인스턴트음식을 많이 섭취하면 체질은 산성으로 기운다. 몸이 산성으로 기울면 두통, 현기증, 불면증, 피로등의 증상이 쉽게 나타난다. 매실은 신맛이 강하지만 알칼리성 식품으로 매실을 꾸준히 먹으면 체질을 약 알칼리성으로 유지할 수 있다.

3. 간장을 보호하고 간 기능을 향상시킨다.
우리 몸에 들어온 독성물질을 해독하는 기관은 간이다. 매실에는 간의 기능을 상승시키는 피루부산이라는 성분이 있다. 따라서 늘 피곤하거나 술을 자주 마시는 사람에게 좋다. 또한 술을 마시고 난 뒤 매실농축액을 물에 타서 마시면 다음날 아침에 한결 가뿐하다.

4. 해독작용이 뛰어나다.
'매실은 3독을 없앤다.'는 말이 있다. 3독이란 음식물의 독, 피 속의 독, 물의 독을 말하는 것. 매실에는 피크린산이라는 성분이 미량 들어있는데 이것이 독성물질을 분해하는 역할을 한다. 따라서 식중독, 배탈 등 음식으로 인한 질병을 예방 치료하는데 효과적이다.

5. 소화 불량, 위장 장애를 없앤다.
매실을 장복한 사람들은 매실이 위장에 좋다는 것을 실감한다. 매실의 신맛은 소화기관에 영향을 주어 위장, 십이지장 등에서 소화액을 내보내게 한다. 또한 매실즙은 위액의 분비를 촉진하고 정상화시키는 작용이 있어 위산 과다와 소화불량에 모두 효험을 보인다.

6. 만성 변비를 없앤다.
매실 속에는 강한 해독작용과 살균효과가 있는 카테킨산이 들어있다. 카테킨산은 장 안에 살고 있는 나쁜 균의 번식을 억제하고 장내의 살균성을 높여 장의 염증과 이상 발효를 막는다. 동시에 장의 연동운동을 활발하게 해 장을 건강하게 유지시켜 나간다.
 
7. 피부미용에 좋다.
매실을 꾸준히 먹다보면 피부가 탄력 있고 촉촉해지는 것을 느낄 수 있다. 매실 속에 들어있는 각종 성분이 신진대사를 원활하게 해 주기 때문이다. 각종 유기산과 비타민이 혈액순환을 도와 피부에 좋은 작용을 한다.

8. 열을 내리고 염증을 없애준다.
매실에는 통증을 줄여주는 효과가 있다. 매실을 불에 구운 오매의 진통효과는 <동의보감>에도 나와있다. 곪거나 상처 난 부위에 매실농축액을 바르거나 습포를 해주면 화끈거리는 증상도 없어지고 빨리 낫는다. 감기로 인해 열이 날 때도 좋다.

9. 칼슘의 흡수율을 높인다.
매실 식품은 임산부와 폐경기여성에게 매우 좋다. 매실 속에 들어있는 칼슘의 양은 포도의 2배, 멜론의 4배이고 칼슘도 다량 함유되어 있다. 체액의 성질이 산성으로 기울면 인체는 그것을 중화시키려고 하는데 이 때 칼슘이 필요하다. 칼슘은 장에서 흡수되기 어려운 성질이 있으나 구연산과 결합하면 흡수율이 높아진다.

10. 강력한 살균, 살충 작용이 있다.
음식물을 통해 위로 들어온 유해균은 위 속의 염산에 의해 대부분 죽지만 위의 활동이 원만하지 못할 때는 장까지 내려가 배탈, 설사 등을 일으키는데 매실농축액을 먹으면 장내가 일시적으로 산성화되어 유해균이 살아남지 못한다. 매실농축액은 이질균, 장티푸스균, 대장균의 발육을 억제하고 장염균에도 항균작용을 한다.
 
 
 
 
봄을 재촉하던 매화가 열매를 맺으면서 매실이 제철을 맞았다.
매실은 예로부터 참살이(웰빙) 식품으로 정평이 나 있다. 사과보다 칼슘이 4배, 철분은 6배, 마그네슘은 7배, 아연은 5배 이상 많이 들어 있다. 특히 피로 해소 효과가 있는 시트르산 함유량이 많다. 알칼리성 식품으로 간 기능 향상, 식중독 배탈 등 음식으로 인한 질병 예방에 효과가 있다.
 
변비와 피부미용에도 좋고 산도가 높아 강력한 살균작용을 한다. 최근에는 항암식품으로도 알려졌다. 사진은 다압면 외압마을 강용오(63)씨 매실농장에서 매실을 수확하는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