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중위권 도약 가시화
전남 중위권 도약 가시화
  • 광양넷
  • 승인 2007.05.31 09:41
  • 호수 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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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수 결승골 전북에 1대0
전남 이건수 사장이 팬들에게 한 약속을 지켰다. 전남이 승리를 거뒀기 때문이다.

이에 경기장을 찾는 관중들도 눈에 띄게 늘고 있다. 27일 광양전용구장을 찾은 팬들은 1만1270명.

전남은 27일 홈인 광양전용구장에서 전북 현대를 상대로 승점 3점을 챙겨 중위권 도약의 발판을 삼았다.

전남은 이날 '삼성하우젠K리그 2007' 12라운드 전북과의 경기에서 후반 터진 김태수의 결승골을 앞세워 1-0 승리를 거뒀다.

3경기만에 승리를 챙긴 전남은 3승7무2패(승점16)을 기록하며 포항, 서울과 승점에서 어깨를 나란히 했다.

홈 팀 전남은 초반 볼 점유율에서는 전북에 앞섰지만 이러다 할 득점 기회를 만들어내는데 어려움을 겪었고 전반 27분에 나온 김치우의 오른발 슈팅은 전북 권순태 골키퍼의 정면으로 향했다.

전반 34분에는 김태수가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회심의 오른발 터닝 슈팅을 날렸지만 권순태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전남 허정무 감독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레안드롱 대신 주광윤을 교체 투입했다.
전북은 후반 5분만에 김현수가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했고 설상가상으로 후반 19분에는 김영선마저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해 위기에 몰렸다.

베테랑 수비수 2명이 퇴장당하자 전북 최강희 감독은 결국 후반 21분 공격수 이현승 대신 수비수 이정호를 투입하며 무승부 카드를 꺼내들었다.

반면 전남은 후반 23분 수비수 홍성요 대신 임관식을 들여보내며 공격을 강화했다.

이후 경기는 전남의 일방적인 공격으로 진행됐지만 전북은 스테보만 남겨두고 전 선수를 수비에 가담시켜 골을 허용하지 않았다.

하지만 후반 추가시간에 나온 김정겸의 헤딩슛이 전남 골문을 넘어가며 경기는 전남의 1-0 승리로 끝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