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제철고 지동원 선수 내달 레딩FC연수
광양제철고 지동원 선수 내달 레딩FC연수
  • 광양넷
  • 승인 2007.07.19 09:27
  • 호수 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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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축구협회 지원 1년간…“큰 꿈 이루길”
광양제철고 지동원 선수가 대한축구협회 지원으로 내달 설기현 선수가 소속된 레딩FC에 연수를 떠난다.
 
연수기간은 1년간. 대한축구협회는 지난 6월 16세 대표팀 선발전을 통해 지 선수의 발전 가능성을 확인, 미래에 한국축구를 짊어질 선수로 인정해 이같이 결정했다.

이로써 지동원 선수는 태극전사와 유럽 프로빅리거라는 꿈을 이룰 수 있는 기대를 안게되자 지역민의 염원 또한 지대하다.

광양시체육회 이백구 상임부회장은 “지난해 11월 중학교 3학년때 U-17청소년국가대표로 발탁됐으며 이후 전남드래곤즈 소속 유소년 축구팀인 광양제철고에 입학해 두각을 나타낸 선수”라며 “지 선수가 미래 한국축구를 짊어질 훌륭한 선수가 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지 선수는 제주 추자도 출신으로 어릴 때 추자도에 살고 있는 부모와 떨어져 살며 화북초등학교 5학년때 축구 선수를 시작, 2004년 오현중학교로 진학했다.

그 후 2005년 이후 각종 대회서 모두 5차례 득점왕을 차지하는 등 ‘득점기계’라는 별칭을 붙으며 중학교 선수 가운데 최고선수로 인정받는다.

키 185㎝에 몸무게 70㎏로 천부적인 체격을 타고난 지 선수는 개인 돌파는 물론 날카로운 패싱능력, 정교하고 강력한 킥과 슈팅 그리고 높은 점프력 등을 겸비하고 있다. 축구전문가들은 지선수를 또래 선수 가운데 랭킹1위로 평가하는데 주저하지 않는다.

지 선수는 “박지성 선배같은 에너지가 넘치는 선수가 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