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팬과 함께하는 마케팅으로 관중 모은다
전남, 팬과 함께하는 마케팅으로 관중 모은다
  • 귀여운짱구
  • 승인 2007.08.30 09:55
  • 호수 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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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단과 팬이 하나가 되는 꿈, 전남이 이뤄간다”
프로축구 전남 드래곤즈의 연고지 광양은 약 13만명의 인구가 거주하는 소도시다.
인구 1000만을 돌파한 서울을 비롯해 수도권의 수원, 성남 등 대도시에서는 노력이 더해지면 관중 1만~2만명이 경기장을 찾는 것은 쉬운 일이지만, 광양은 이마저도 쉽지 않다.

하지만 올 시즌 광양축구전용구장에서 벌어진 전남의 6경기 평균 관중수는 9322명. 관중동원은 기대치를 웃돌고 있다. 전남의 김종건 홍보실장은 26일 " 팬들에게 먼저 다가서는 마케팅이 관중들을 광양축구전용구장으로 끌어들이고 있다 " 고 설명했다.

실제로 전남은 올해 새로 취임한 이건수 대표이사를 중심으로 구단 직원들이 매주 화요일과 금요일 출근시간대인 오전 7시30분부터 9시30분까지 약 2시간 동안 거리에 나가 시민들에게 인사를 건네는 이벤트를 빠짐없이 해오고 있다. 김 실장은 " 처음에는 대수롭지 않게 지켜보던 시민들이 이제는 웃으며 인사를 건네며 즐거워한다 " 며 " 팬들에게 먼저 다가서야 한다는 것이 구단 사무국의 기본 자세 " 라고 밝혔다.

또한 전남은 연고지역인 광양 순천 여수의 축구동호회들을 묶어 축구리그대회를 진행중이며 광양 시내의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이벤트와 사진전시회 등을 통해 지역민에게 다가서는 여러 가지 이벤트들을 하고 있다.

이런 구단 직원들의 노력에 선수들은 리그 경기를 전후로 서포터들과 만나 대화의 시간을 갖는 등, 팬들에게 직접 찾아가는 노력을 통해 구단과 팬들의 관계를 돈독히 하는데 일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