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옥룡 남정 지석묘 문화재 등록 추진
광양시,옥룡 남정 지석묘 문화재 등록 추진
  • 귀여운짱구
  • 승인 2007.11.29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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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기 밀집된 지역 최대
 
옥룡면 산남리 남정마을 초입 구릉 사면부에 44기 이상의 지석묘가 밀집해 광양시가 문화재 등록을 추진 중이다.

광양시는 28일 “최근옥룡 남정마을 지석묘에 대한 현지 조사를 실시해 조사 결과 보고서를 토대로 조만간 도지정문화재 등록을 위한 절차를 밟겠다”고 밝혔다.
남정마을 고인돌의 경우 우리지역 최대 군집지역으로 구릉 사면부에 40여기 이상의 지석묘가 밀집해 군을 이루고 있다. 특히 11호 지석묘는 420×250×150㎝ 로 상석의 규모가 가장크다.

지난 2005년 광양시 지석묘와 호국항쟁 유적을 담당했던 남도문화재연구원은 보고서에서 “이곳은 야산에서 남동쪽으로 뻗어 내린 낮고 완만한 구릉지대인 해발 35~40m에 위치하고 동쪽과 서쪽 구릉 사면부에는 청동기시대에서 삼국시대에 이르는 유물산포지가 인접하는 등 입지적으로 매우 중요한 지역”이라고 기술했다.

또 “남정마을 지석묘군은 광양시에서 가장 많은 지석묘가 밀집돼 있는 최대 군집지역으로 지금부터라도 체계적으로 관리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강복중 문화홍보담당관은 “남정마을 고인돌의 경우 대체적으로 원형이 잘 보존돼 향후 우리지역 지석묘 연구에 대표적인 유적과 문화유산 자료로 평가받고 있어 전남도에 문화재 등록을 추진키로 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문화재 지정 확대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문화관광 자료로 활용하는 데 적극 노력할 계획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