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승이 이렇게 어려울 줄이야”
“1승이 이렇게 어려울 줄이야”
  • 귀여운짱구
  • 승인 2008.04.03 09:06
  • 호수 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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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대전에 1-1 무승부 ‘불운’
전남 드래곤즈가 약이 바짝 올랐다. 지난달 29일 열린 대전과의 홈 개막전에서 1-1로 비기는 바람에 또 다시 첫 승은 다음 경기로 넘겨야 했다. 패배는 하지 않았지만 박항서 감독으로서는 전남에 부임한 후 아직 1승을 올리지 못해 이날 무승부는 아쉬움이 더더욱 컸다. 경기장을 찾은 8천여 명의 관중들도 첫 골을 넣은 후 첫 승을 기대하며 열띤 응원을 펼쳤으나 후반전 동점골로 인해 실망스러운 분위기가 역력했다. 
 
동점을 허용한 전남은 후반 슈바를 투입하며 공세에 나섰으나 후반 16분께 문전이 텅 빈 상황에서 헤딩슛을 골로 연결시키지 못해 아쉬움을 남겼다. 전남은 마지막까지 승리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지만 결승골을 얻는데 실패, 그대로 경기를 마쳤다. 승점 1점을 기록한 전남은 오는 6일 성남에서 성남일화를 상대로 K-리그 첫 승에 도전한다. 한편 오는 9일 저녁 7시에는 AFC 챔피언스리그 태국 촌부리 FC와의 경기가 광양전용구장에서 열린다.

한편 개막전에는 국가대표 곽태휘의 팬 사인회를 시작으로 페이스 페인팅, 에어피치, 키다리 삐에로 등 어린이를 비롯한 청소년, 아줌마들을 겨냥한 이벤트를 함으로써 지역민들에게 많은 즐거움과 기쁨을 선사했다.

전남도에서는 드래곤즈에 그라운드카를 기증, 관중들로부터 박수를 받기도 했다. 총선을 맞이해 각 후보들의 치열한 홍보전도 열기가 뜨거웠다. 이날 개막전에는 우윤근ㆍ김광영ㆍ유현주ㆍ정병훈 후보 등이 경기장을 찾아 관중들에게 지지를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