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운기, 광양지역 출신 눈에 띄네
백운기, 광양지역 출신 눈에 띄네
  • 귀여운짱구
  • 승인 2008.06.05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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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개교에 18명 활약…해성고 문승언 ‘두곽’
 
지난 2일부터 광양공설운동장 일원 등에서 개최되고 있는 제10회 백운기 전국고등학교축구대회 참가 선수 중 우리지역 출신이 무려 18명이나 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활약 또한 지대해 광양이 축구의 고장임을 다시 한번 각인시키고 있다.

4일 광양시체육회와 대회 관계자 등에 따르면 참가 선수 중 우리지역 출신은 남해 해성고 문승언(3년)을 비롯, 숭의고 최낙연(3년) 과천고 양해준(3년)등 18명에 이르고 있다.
<표 참조>
특히 남해 해성고의 문승언은 올해 백운기 참가 선수중 최대 대어로 꼽힌다. 문승언은 2일 서울 용문고와의 개막 경기에서 팀이 3대1로 승리한 가운데 혼자 2골을 기록해 일찌감치 두곽을 나타냈다. 그는 4일 최종 예선전에서도 그 진가를 십분 발휘해 주위를 깜짝 놀라게 했다. 문승언은 이날 경남 통영고와의 최종 예선전에서 혼자 무려 3골을 작렬시켰다. 

두경기 만에 5골을 기록해 이부문 신기록도 갈아 치웠다. 득점왕도 따논 당상이다. 문 선수는 광양서초교에서 축구를 시작해 조치원중으로 진학해 현재 남해 해성고에서 스트라이커로 활약하고 있다.
김태영 남해해성고 감독은 “승언이는 조치원중 축구부에서 스카웃한 최대 대어다. 한박자 빠른 슛팅이 강점이다. 앞으로 장래가 제일 촉망되는 선수로 광양시민들의 관심이 필요하다”고 칭찬과 당부를 아끼지 않았다. 남해해성고에는 승언이 외에도 차태양과 윤경효 선수도 빼놓을 수 없다. 태양이는 서초교와 광양중 출신이며 경효는 서초교와 해성중으로 진학해 이들 서초교 3인방은 서로 눈빛만 봐도 호흡이 착착 맞는 팀내 맞형들이다.

이로써 남해해성고는 창단 3년만에 이번 백운기에서 최강의 실력을 과시하며 새로운 강자로 떠오르고 있다. 이밖에도 서울 숭의고 최낙연·장우형·최우석과 과천고의 양해준(제철중) 정동진·민국·신충식·박용학·이건우 선수가 광양중 출신으로 경기에 임하고 있으며 순천고의 정지수·박정빈·김민성 등도 활약이 두드러져 6일부터 펼쳐지는 20강전 경기를 보는 재미가 한층 더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