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서울FC에 0-1 패
전남, 서울FC에 0-1 패
  • 모르쇠
  • 승인 2007.03.12 09:10
  • 호수 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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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이 홈 개막전에서 아쉽게 무릎을 꿇었다. 전남은 11일 벌어진 FC 서울과의 홈 개막전에서 후반 13분 정조국에게 뼈아픈 결승골을 내주고 0-1로 패했다. 이로서 전남은 2007 K-리그에서 1무1패 승점 1점을 기록했다.
 
전남은 오는 18일 대구와의 원정에서 시즌 첫 승리를 노린다. 7일 태국 원정을 마치고 8일 새벽 귀국한 전남은 주전수비수 가운데 김진규와 강민수를 올림픽 대표팀으로 차출당한데다 태국과의 기온차이가 무려 20도나 나는 기후의 변화
속에서 최선을 다했지만 고비를 넘지 못했다.
 
충분한 휴식을 취하고 나온 서울은 경기초반 전남을 거세게 밀어 부쳤습니다.
전반 3분과 13분 박주영이 전남 수비진을 헤집고 결정적인 슛을 날렸지만 GK 염동균이 멋진 다이빙으로 막아내며 실점 위기를 넘겼다.
 
전남은 전반 6분 송정현의 도중 차단에 이은 산드로의 슛이 골 문을 벗어난 것이 아쉬웠다. 전반 양팀의 슛은 전남 5, 서울 6개로 팽팽했지만 주도권은 서울이 쥐었다. 허정무 감독은 박지용-이준기-조세권으로 이어지는 3백 라인이 상대 공격에 의해 자주 흔들리자 전반 41분 홍성요를 투입하는 발 빠른 행보를 보였다.
 
후반 6분 베테랑 임관식을 빼고 주광윤을 투입하면서 공격의 주도권은 전남이 쥐었다. 그러나 후반 13분 양상민의 공격도중 서울에 차단 당하면서 위기가 왔다. 서울 이청용이 페널티 박스를 향해 치고 들어가다 패스를 찔러주자 정조국이 정면에서 전남 수비수 4명을 앞에 두고 왼발 슛을 날렸다.
 
골 포스트를 맞은 공은 1만3천여 관중의 바람에도 불구하고 골 안으로 빨려 들어갔다. 전남은 실점 이후 총 공세를 퍼부었지만 골 운이 따르지 않았다. 종료 3분전 양상민의 크로스를 산드로가 머리로 떨궈주자 주광윤이 다이빙 한 헤딩슛은
상대 GK 김병지가 막아냈고 종로직전 김치우가 30M를 단독 돌파한 뒤 날린 회심의 슛은 골 대를 벗어났다.
 
3월11일 전남 VS 서울 출전선수 명단
GK 염동균
DF 박지용 이준기 조세권(홍성요 전반 41분)
MF 김치우 장동혁(김승현 후반 21분) 김태수 임관식(주광윤 후반 6분) 양상민
FW 송정현 산드로 히로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