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 상반기 13억여 만 원 헌수실적 기록
광양시, 상반기 13억여 만 원 헌수실적 기록
  • 광양뉴스
  • 승인 2007.07.30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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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시가 올 상반기에 12억9200만원 상당액의 헌수실적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녹색도시를 만들기 위해 범시민 헌수운동을 펼쳐 뜻있는 시민 등으로부터 헌수금이나 헌수목을 접수하고 있다. 

우부국산업(주) 남상규 대표가 운영하는 제주도 여미지 식물원에서 향나무 등 고급 조경수 89주(4200만원 상당)를 헌수한 것을 비롯해 한국수자원공사와 민간단체들의 헌수가 줄을 잇고 있다.
 
 
 광양읍 발전협의회에 주관으로 3년째 헌수운동을 펼쳐 온 결과 2006년까지 헌수금 1800만원과 헌수목 8백만원 상당을 접수받았다. 올해는 특히 읍사무소 신청사 부지에 식재할 조경용 수목인 금목서를 비롯한 다양한 수종을 헌수 받았다.

지난 식목일에는 도심 숲 가꾸기 추진위원회에서는 중동 1858번지 소재 8289㎡의 완충녹지에 소나무 등 5550주(8억4천만원 상당)를 심어 처음으로 민간단체가 추진한 도시녹화의 기반을 구축하기도 했다.
 
 
또 황재우 광양기업 대표이사가 1억 원의 사재를 털어 유당공원 근린공원에 무늬화단 조성과 이팝나무를 비롯한 6종 3천여주의 조경수를 헌수했다. 한국수자원공사 여수권관리단에서는 진상면 소재 수어댐 하류에 10억7900만원을 투자한 시민공원을 조성하고 소나무 외 25종 6천여주(2억9700만원 상당)와 초화류를 심었다. 뿐만 아니라 정자 등 각종 편의시설을 설치해 진상면민은 물론 시를 방문하는 사람들에게 쾌적하고 편안한 휴식공간을 제공했다.

시 관계자는 "쾌적하고 아름다운 녹색의 도시로 가꾸기 위해서는 더 많은 시민들이 관심을 갖기를 바란다"며 "앞으로 출향 인사까지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