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광 발전시설 본격 구축
태양광 발전시설 본격 구축
  • 광양뉴스
  • 승인 2008.06.24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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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광 발전소 13개소 유치
광양시는 지난해와 올해 공공시설 태양광 발전시설 설치와 관련, 국고 보조금을 포함해 45억 원의 예산을 확보함으로써 전남도에서 1위를 차지했다. 올해 지방보급사업으로 광양은 마동 정수장 100㎾, 광양읍사무소 30㎾, 중마시장 20㎾, 총 150㎾의 태양광 발전시설을 설치할 계획으로 인근 도시와 비교해 3배 이상의 큰 차이를 보였다.

또한 작년에 국비 21억 원을 지원받아 총 30억 원의 예산으로 올해 6월 1일에 준공한 용강정수장 100㎾, 중앙하수처리장 200㎾, 총 300㎾의 태양광 발전시설은 공공시설로는 전국에서 두 번째 규모로 연간 368㎿h 전력을 생산하여 2천5백만 원을 절감하고 156톤의 온실가스를 감축하는 효과를 거둘 전망이다.

아울러 이미 수립한 신․재생에너지 중장기 보급 계획에 따라 연도별 태양광 발전시설과 홍보관, 테마파크, 연료전지 시스템, 태양열 온수기, 폐기물 에너지 저장 시설 등을 건립할 계획이다. 특히 지난 2005년부터 민간기업 유치에 행정력을 집중한 결과 태양광 발전소 13개소와 소수력 발전소 1개소를 유치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광양시의 에너지 분야에 대한 적극적인 투자와 지원은 기업으로 이어져 신 성장 동력을 창출하고 있다. 광양제철소가 지난 6월 4일 냉연 제품창고 지붕에 상업용 설비로는 국내 최대규모인 1㎿ 태양광 발전설비를 준공해 연간 8억4천만 원의 전력 판매 수익과 함께 8백 톤 규모의 온실가스 감축효과를 기대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시 관계자는 “광양은 지명에서 알 수 있듯이 빛(光)과 볕(陽)의 고장으로 전국에서 일조율이 제일 높은 장점을 활용해 앞으로도 태양광 발전시설을 비롯해서 태양광주택 지원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며 "2011년 이후에는 연료전지시스템 구축과 태양열 온수기 설치, 풍력 및 폐열 이용시설을 도입해 신․재생에너지 분야의 선두주자로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더불어 “우리나라가 2013년 온실가스 감축 의무국으로 지정될 가능성이 높은 가운데 오는 9월에 국회에 ‘기후변화대책기본법’이 제출될 예정"이라면서 "앞으로 기업을 중심으로 신 재생에너지의 개발과 에너지 효율성 제고 등의 대처방안이 마련될 전망에 따라 우리 시가 친환경 에너지 도시로서 이미지를 높이는 한편 주도적인 위치를 차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한다는 방침이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