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공공성 강화에 역점 둘 것”
“사회 공공성 강화에 역점 둘 것”
  • 이성훈 기자
  • 승인 2008.12.18 11:18
  • 호수 2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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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재화 신임 민주공무원노조 광양시 지부장

사회 공공성 강화와 시민 권리를 지키는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봉사활동도 열심히 할 예정입니다.
또한 조합원의 권익 향상에도 온 힘을 쏟겠습니다.”

제5기 민주공무원노조 광양시지부장에 당선된 오재화 지부장은 “지부장에 출마해 조합원들의 과분한 지지와 사랑을 확인했다”면서 “지부장으로서 역사적인 소임을 다하라는 뜻으로 알고 모든 역량을 지부 발전에 헌신하겠다”고 밝혔다. 오 지부장은 “앞으로 지부를 이끌면서 제1기부터 4기까지 훌륭한 정신과 전통을 지키고 발전시키는데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고 역설했다.

그는 이를 위해 △자주적 단결권 확고 △구조조정 저지 △시민에 중심 둔 민중행정 실현 등을 제시했다. 오 지부장은 “노조에 대한 어떠한 탄압, 간섭을 절대 용인하지 않겠다”면서 “노조 흔들기를 절대 좌시하지 않고 적극 대응해 자주적인 단결권을 확고하게 세우겠다”고 강조했다.

또 “내년에 닥쳐올 구조조정의 한파를 조합원의 단결된 투쟁으로 반드시 저지하겠다”고 단언했다. 그는 이어 구조조정에 대해 강력히 대응하겠다고 천명했다. 오 지부장은 “올해 53명의 정원이 축소되는 아픔을 겪었는데 이는 시작에 불과하다”며 “내년에는 올해와 같은 아픔을 되풀이하지 않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또 “광양지부 투쟁의 역사와 조합원의 역량을 모아 생존권을 지키겠다”고 덧붙였다.

노조의 사회공공성 강화에 대해서는 “조합의 기치인 민중행정과 참 공무원 운동을 본격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 노조는 시민의 등불이 될 것”이라면서 “시민들에게 꼭 필요한 물, 전기, 가스, 교육, 의료 등 공공부문의 민영화에 대해 시민과 함께 투쟁하겠다”고 밝혔다.

또 “시민단체, 진보단체와 적극 연대해 시민의 권리를 지키는데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공무원 근무조건, 복지 등 삶의 질을 높이는데 소홀함이 없도록 하겠다”며 “내년도 단체교섭에는 치밀하게 준비해 조합원의 권익을 지금보다 한 단계 더 향상시키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오 지부장은 “조합의 주인은 조합원”이라며 “조합원 모두가 손잡고 노조를 지켜내며 각종 사업에 적극 참여해 광양지부의 희망찬 미래를 함께 만들어 가자”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