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7명 수시 합격 ‘영광’
서울대 7명 수시 합격 ‘영광’
  • 이성훈
  • 승인 2008.12.18 11:20
  • 호수 29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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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고ㆍ광양여고ㆍ백운고ㆍ제철고…“도와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
올해 우리지역 고등학생 7명이 서울대 수시에 최종 합격했다.
합격자를 살펴보면 광양고ㆍ광양여고ㆍ백운고 각각 2명이며 제철고 1명이다. 광양고는 이주언(재료공학부)장세현(지구환경과학부) 군이, 광양여고에서는 이혜진(외국어교육계열)ㆍ박나은(지구과학교육과) 양이 합격했다. 백운고에서는 김은희(지구환경과학부)ㆍ조아라(간호대학)양이, 제철고에서는 김지윤(자연계열 자유전공)양이 각각 합격의 영예를 안았다.

간호대학에 합격한 백운고 조아라 양은 “아직까지 합격을 실감하지 못할 만큼 얼떨떨하다”며 “우리나라 최고의 대학에 합격해 너무나 기쁘다”고 말했다.
조 양은 “입학하면 영어와 중국어 등 외국어 공부를 많이 하고 싶다”며 “앞으로 더욱더 공부해서 의학 전문대학에 입학해 교수가 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지구환경과학부에 합격한 백운고 김은희 양은 “서울대에 합격해 부모님이 너무나 좋아하시는 모습을 보고 마냥 행복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진학 때문에 영어공부를 소홀히 했다는 김 양은 “입학하면 토익과 회화 공부를 열심히 하고 싶다”고 말했다. 또 “대기과학을 전공해 앞으로 대기 과학자가 되는 것이 꿈이다”고 강조했다.

지구과학교육과에 합격한 광양여고 박나은 양은 “합격 소식을 듣고 행복하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선생님, 친구들, 가족 등 주위 모든 분들이 축하를 전해줘 감사하다”고 말했다. 입학하면 밴드나 사물놀이 등 음악동아리에 가입해 취미활동을 펼치고 싶다는 박 양은 “앞으로 교수가 되는 것이 꿈이다”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백운고 김은희 양과 함께 지구환경과학부에 합격한 광양고 장세현 군은 “생각지 못한 합격 소식을 듣고 기뻤다”며 “그동안 도와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를 전한다”고 고개를 숙였다.
장 군은 “입학하면 공부를 더욱더 열심히 하고 싶다”며 “동아리에도 가입해 그동안 접해보지 못했던 다양한 분야를 경험해보고 싶다”고 덧붙였다. 또 “전공을 열심히 살려 연구원이 돼서 국가 발전에 도움을 주고 싶다”고 강조했다.

재료공학부에 합격한 광양고 이주언 군은 “가족과 선생님, 주위분들이 축하의 인사를 많이 전해줬는데 의외로 담담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 군은 “주위에서 많이 도와줘 불합격할 것이라는 걱정은 하지 않았다”며 “기회가 되면 유학도 가서 더 넓게 공부하고 싶다”고 말했다. 또 “앞으로 전공을 살려 신소재 개발에 관심을 가지는 연구원이 되고 싶다”고 소망을 내비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