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계 전훈팀, 104개팀 2260명 신청
동계 전훈팀, 104개팀 2260명 신청
  • 이성훈
  • 승인 2008.12.31 17:31
  • 호수 29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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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ㆍ태권도ㆍ육상 등 6개팀…2월에 추가 모집 예정

광양시가 동계 전지 훈련팀을 유치하고 있는 가운데 31일 현재 우리지역에 동계 전훈을 신청한 팀은 104개 팀 2256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들 팀은 1월에 우리지역에서 전훈을 실시한다. 종목별로 살펴보면 축구가 25개팀 1137명으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육상은 18팀 225명이며 태권도는 18팀 414팀이 전훈을 신청했다. 이밖에도 정구 5팀 47명, 탁구 5팀 30명, 씨름 33팀 403명이 신청한 것으로 조사됐다.

축구팀 중에는 서울 문래중을 비롯한 중학교 20개팀을 비롯해 (주)대교 캥거루 여자축구단, 프로축구단 성남 일화, 단국대, 홍익대, 명신대 등 대학팀이 전훈을 실시한다.
특히 성남 일화는 오는 6일부터 2월 26일까지 광양에 머무르며 전지훈련을 할 예정이어서 관심이다.
성남은 전훈을 시작하면 매주 금ㆍ일요일, 설날 연휴만 제외하고 천연잔디구장인 공설운동장과 중동구장 두 곳을 훈련장으로 사용할 예정이어서 지역 축구팬들의 관심을 끌어 모을 것으로 보인다.

시는 이번 전훈기간동안 스토브리그 개최, 특산품 선물, 우수지도자 성과금 지급 등 다양한 인센티브를 제공할 방침이다.
또 프로팀을 제외한 전훈팀들에게 훈련장을 무료 개방해 선수들이 부담 없이 훈련을 할 수 있도록 협조할 계획이다.
광양시체육회는 전훈기간 동안 두 차례에 걸쳐 각 종목별 전훈 참가 지도자 만찬을 준비중에 있다. 이성웅 시장과 이백구 체육회 상임부회장도 이달 중 전훈 선수단을 방문해 위문품을 전달하고 이들을 격려할 것으로 알려졌다. 
장충세 체육지원 담당은 “이번에 신청한 팀들은 주로 1월에 전훈을 할 예정이어서 이번 달에 2월 전훈팀을 모집하면 지난해와 비슷한 152개팀, 5200명을 유치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장 담당은 “1월부터 전훈팀이 본격적으로 훈련에 돌입하는 만큼 시민들은 선수들에게 친절히 베풀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