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항, 부산항에 비해 고객 만족도 높다.
광양항, 부산항에 비해 고객 만족도 높다.
  • 박주식
  • 승인 2009.01.07 19:12
  • 호수 2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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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 부두 고객 만족도 조사 결과 발표

광양항이 부산항에 비해 고객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한국컨테이너부두공단이 전남대학교 산학협력단에 의뢰해 실시한 ‘광양항 컨테이너부두 고객 만족도 조사‘ 결과 나타났다.
컨 공단은 지난 6일 마린센터에서 2008년도 광양항 컨테이너부두 고객만족도 조사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

▲ 광양항 컨테이너부두 고객 만족도 조사결과 한국국제터미널이 최우수 터미널로 선정되는 영광을 안았다.
조사결과 시설물서비스와 웹서비스 등 고객서비스 만족도는 전년도에 비해 향상추세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전반적인 업무흐름과 종업원 친절도는 정체 수준을 보이고 있어 부두 운영사들의 분발이 요구되는 것으로 분석됐다. 또 부산항과 비교해 모든 세부 항목에서 광양항이 상대적 만족도가 높았으며, 특히 부대시설의 서비스에 대한 만족도 차이가 가장 큰 것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작업 연장시 협조와 CFS 서비스, 안전 및 사고예방, 직원의 안내태도 등은 부산보다 다소 부진 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객 만족도조사는 컨 공단이 부두이용고객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해 광양항을 이용자 중심의 항만으로 육성한다는 취지에서 매년 실시하고 있다. 광양항을 이용하는 선사와 화주·포워드, 운송사 등을 대상으로 한 이번 조사는 컨 부두 운영사에 대한 고객의 서비스 만족도를 조사·평가해 광양항을 저비용 고효율 항만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마련됐다.

컨부두 운영사 평가에선 서비스 부문별로 ‘업무흐름’부문은 GICT, ‘웹서비스’부문은 동부익스프레스 그리고 ‘직원친절도’와 ‘시설만족도’부문에서는 한국국제터미널이 1위를 차지해 한국국제터미널이 최우수 터미널로 선정되는 영광을 안았다.

최장현 컨 공단 이사장은 “전 세계적으로 초유의 마이너스 경제성장이 예상되는 경제위기로 항만물동량 감소가 지속되는 상황에서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고객이 만족하고 다시 찾고 싶은 항만을 조성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고객 접점이라 할 수 있는 운영사에서 고객 만족도 향상, 더 나아가 항만 활성화에 총력 매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컨 공단은 앞으로도 정기적으로 광양항의 서비스 수준을 평가·조사해 고객 의견을 항만운영에 적극 반영하고, 우수 터미널 시상을 통한 운영사간 선의의 경쟁을 유도해 광양항의 항만 서비스 품질을 향상시켜 나간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