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실력 향상과 풋살 저변확대 노력”
“축구실력 향상과 풋살 저변확대 노력”
  • 박주식
  • 승인 2009.05.14 10:55
  • 호수 3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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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살동호회 ‘청년시대’ 김대욱 회장

▲ 풋살 동호회 '청년시대'가 현역시절 엘리트 선수로 팬들의 사랑을 받던 축구선수 출신들이 주축이 돼 지난달 결성됐다.
“생활체육도 엘리트스포츠만큼 소중합니다. 현역시절 받았던 사랑을 일반생활체육인들에게 돌려주기 위해 풋살동회를 만들었어요” 동광양지역에선 처음으로 결성된 풋살(미니축구) 동호회 ‘청년시대’ 김대욱 회장은 “우리나라 성인 풋살은 아직 시작 단계이기에 활성화에 노력하고 싶다”며 “풋살 동호회를 통해 그동안 못 만났던 선후배들과 함께 다시 운동할 수 있어 무엇보다 좋다”고 한다.

풋살 동호회 ‘청년시대’는 현역시절 엘리트선수로 팬들의 사랑을 받던 축구선수출신들이 주축이 돼 지난달 결성됐다. 운동을 하고 싶은 욕구는 있으나 1주일에 1번 그것도 많은 인원이 있어야 운동이 가능한 조기축구의 한계를 극복하고자 고민하던 중 마침 마동근린공원이 개장하는 것에 맞춰 풋살 동호회를 결성했다.

‘청년시대’는 임원부터가 예사롭지 않다. 현역시절 엘리트선수로 팬들의 사랑을 받던 축구선수출신들이 주를 이룬다. 현재 광양항만항운노조에 다니고 있으면서 배움을 게을리 하지 않고 있는 김대욱 회장은 전 올림픽축구대표와 전남드래곤즈 선수를 거쳐 전남대학교 체육교육학 석사과정에 있으며, 문기훈 부회장역시 전남드래곤즈 선수로 활약한 이후 현재 전남드래곤즈 유소년 보급반 감독을 맡고 있다.

또 감독엔 유니버시아드 대표와 올림픽축구대표를 거친 전남드래곤즈 선수 출신으로 은퇴 후 목사의 꿈을 이루기 위해 신학대학원을 준비 중인 이영수 씨가, 수석코치는 아시안컵국가대표와 드래곤즈를 거친 이영훈 씨가 함께하고 있다. 이와 함께 호남대학교 선수였던 박종호 씨가 코치를 맡고 있으며, 청소년대표와 전남드래곤즈 유소년감독을 역임한 강경근 씨는 기술고문이다.

이와 함께 무안과 장성에서도 일주일에 한 번씩 찾아와 풋살을 즐기는 대한축구협회 심판2명이 있을 만큼 열정을 가진 회원들이 함께하고 있다. 벌써 40여명의 회원을 확보하고 있는 ‘청년시대’는 마동근린공원에서 오후 7시~10시까지 주 2회(화ㆍ목요일)풋살을 즐기고 있다.

김 회장은 “나이를 먹더라도 젊고 활기 있게 살자 라는 생각으로 모두 함께 즐기기 위해 동호회를 결성했다”며 “다른 팀과 승패를 겨루는 경기보단 건강과 친목을 도모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또 “회원들이 평소 운동한 것이 조기축구나 회사축구를 하는데 있어서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게 바람이다”며 “회원들의 축구실력 향상과 저변확대를 통해 드래곤즈 사랑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체육교사 자격증 취득을 위해 현재 태금중학교에서 교생실습 중인 김 회장은 오는 일열리는 광양시 풋살대회에 학생들을 출전시키기 위해 학생들과 함께 연습에 나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