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여수박람회, 대한민국 발전 계기될 것”
이 대통령 “여수박람회, 대한민국 발전 계기될 것”
  • 광양뉴스
  • 승인 2009.09.03 09:23
  • 호수 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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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대통령은 지난달 28일 여수를 방문 “성공개최에 대한 책임감을 갖고 있다”며 “여수 뿐만 아니라 대한민국의 발전을 위해서도 여수 엑스포가 반드시 성공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여수시청을 방문 여수 세계박람회 관계자들을 격려한 자리에서 “여수 시민들을 위해서도 그렇고 전남도민을 위해서도 그렇지만 여수 엑스포가 성공 못하면 대한민국이 성공 못했다고 생각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박람회가 남해안 일대의 아름다운 해안을 세계에 내놓는 계기가 되고 세계에 홍보가 돼 대한민국 자연에 대한 인식도 바뀌고, 많은 사람들이 찾아올 수 있도록 하는 것도 큰 효과”라며 “여수 엑스포는 자체보다 전남 뿐만 아니라 대한민국의 발전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여수엑스포가 현 대통령이 재임 중일 때 유치한 게 아니라서 소홀히 하지 않느냐는 걱정을 하지만 올림픽과 월드컵 등 어떤 국제행사도 유치하는 당대에 치러지는 경우는 없다”며 “지나친 기우라고 생각한다. 책임감을 갖고 있다”고 성공개최 의지를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인천공항을 세계적인 공항으로 만들어낸 경험도 있고 해서 부탁해 강동석 위원장이 새로 부임했다”며 “엑스포 3개월간 행사를 성공한 뒤 이후 시설 활용에 대해서도 강 위원장이 경험이 있기 때문에 잘 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날 방문에는 강동석 위원장을 비롯해 강봉균 국회 여수박람회지원특위 위원장, 김재경 주승용 특위위원, 김성곤 서갑원 의원, 박준영 전남지사, 오현섭 여수시장, 정현태 남해군수, 조유행 하동군수 등도 참석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여수시청 접견실에 자신의 흉상을 보며 반가움을 표했고, 이에 오현섭 여수시장은 “여수시민이 이 대통령에 대한 사랑과 믿음을 담아 만든 것”이라고 소개했다. 이 대통령은 이에 대해 “책임감이 크다. 여수시민이 은근히 압력을 넣는 것 같다”며 환담을 마친 후 행사장으로 이동했다.

이 대통령은 여수신항 제2부두를 직접 현장 방문하고, 엑스포 홍보관을 관람하는 등 여수 엑스포 준비 상황을 직접 점검했다. 박형준 청와대 홍보기획관은 “이번 방문은 통합 화합의 의미가 있다”며 “지역의 의미도 있다”고 이 대통령의 이번 방문 배경을 설명했다.

/여수 남해안신문 강성훈 기자  tolerance77@nha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