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춤으로 웃음과 행복을 전달합니다”
“춤으로 웃음과 행복을 전달합니다”
  • 최현옥 기자
  • 승인 2009.09.10 09:30
  • 호수 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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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동 주부모임 ‘스마일 댄스 봉사단’

금호동 주부들로 구성된 ‘스마일 댄스 봉사단’(단장 김미점)이 주민자치센터에서 배운 춤 실력을 지역 노인들을 찾아 뽐냄으로써 노인들에게 웃음과 행복을 전달하고 있다.
모두 15명으로 구성된 스마일 댄스 봉사단은 금호동 주민자치센터에서 나이트 댄스를 함께 배우고 있는 주부들이다. 현재 180여명이 교육에 참여하고 있는 금호동 주민자치센터 나이트 댄스반은 매주 3시간씩 전문강사를 통해 방송댄스를 배우고 있다.

봉사단은 지난해 12월부터 활동을 시작해 지역의 각종 행사나 노인 시설을 찾아다니며 춤을 통한 봉사를 펼쳐오고 있다. 지난달부턴 아예 ‘스마일 댄스 봉사단’이란 명칭으로 단체를 조직해 중마동 아로마센터와 노인 복지관에 월 2회 봉사활동을 벌이고 있다.
김미점 단장은 “취미활동으로 나이트댄스를 배운 회원들이 이왕배운 것 봉사활동으로 연계해 보자는 뜻에 따라 춤을 통한 봉사를 시작하게 됐다”며 “쑥스럽고 힘든 시작이었지만, 우리와 함께 흥겨워하시는 어르신들의 밝은 모습에 지금은 모두가 행복하다”고 말했다.

또  “자주 가다보니 이젠 어르신들이 우리를 기억하고 반겨 주시는 것이 기쁨이다”며 “비록 몸은 말을 듣지 않지만 마음만은 금방이라고 일어나 함께 춤을 추구 싶어 하는 어르신들에게 기쁨을 드리기 위해 앞으로도 열심히 봉사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