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고매실, 대일 수출 선적 앞둬
남고매실, 대일 수출 선적 앞둬
  • 박주식
  • 승인 2009.11.05 09:41
  • 호수 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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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실 소비확대와 농가소득증대 기대

안정적인 판로 확보를 위해 추진됐던 남고매실 일본 수출이 마침내 최종성사를 앞두고 있다. 최근 시는 일본 수입업체로부터 염장가공기술을 지도를 받으며 꾸준한 준비를 해왔던 매실 일본 수출이 다음 주 중 선적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시는 그동안 수확기가 늦어 다른 지역과 겹침에 따라 가격 하락은 물론 판매처 확보가 곤란했던 매실농가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매실재배 농가와 함께 매실수출 방안을 추진해 왔다. 지난 5월 남고매실 수입업체인 (주)다카야시와 수출을 합의하고, 7월엔 의 다카하타 이사무 회장 일행이 직접 한국을 방문해 수향농원에서 매실 수확과 염장 가공기술을 전수해 왔다.

시는 다음 주 중 수출 매실대금의 선 입금이 이뤄지는 시점에서 염장된 매실을 일본으로 보낸다는 계획이다. 김명호 매실정책 담당은 “전국적인 재배면적 확대로 매실 생산량이 급증해 가격하락이 우려되고 있는 시점에서 남고매실 수출은 새로운 판로개척이다”며 “일본 수입상으로부터 광양매실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장기적인 수출이 가능해짐에 따라 매실 소비확대와 농가소득증대가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