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감 되찾은 어르신들 자랑스러워
자신감 되찾은 어르신들 자랑스러워
  • 이성훈
  • 승인 2009.12.03 10:16
  • 호수 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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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재 중마노인복지관장은 개관 1주년을 맞이해 “자원봉사자, 후원회, 복지관을 사랑해주신 모든 분들의 성원 덕택에 어르신들이 뜻 깊은 첫 돌을 맞이하게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 관장은 이번 시니어축제를 준비하면서 “어르신들이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지고 여가 선용할 수 있는 방법을 찾던 중 이번 축제를 개최하게 됐다”며 “어르신들 스스로 ‘나도 할수 있다’라는 자신감과 자부심을 가진 것이 가장 큰 수확이다”고 강조했다.

중마노인복지관을 이용하는 어르신들은 하루 평균 400~500명. 이 관장은 “어르신들이 이곳에서 건강도 되찾고 각종 프로그램과 취미 활동을 통해 새로운 삶을 살고 있는 것을 보면 보람을 느낀다”고 덧붙였다.

이 관장은 어르신들도 다양한 문화ㆍ예술을 즐길 수 있는 권리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어르신들은 집에서 편안히 쉬라는 말은 오히려 어르신들을 불편하게 하는 것”이라며 “몸이 허락된다면 당신들도 충분히 여가를 즐기고 각종 취미활동도 할 수 있게 주위에서 배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관장은 첫 해가 복지관 기틀을 마련한 기간이었다면 이제 한단계 더 성장해 새로운 도약을 해야할 시기라고 말한다. 그는 “현재 각종 프로그램을 통해 어르신들이 많은 것을 배우고 취미 활동을 하고 있다”면서 “앞으로 새로운 프로그램을 개발해 더욱더 어르신들이 다양하게 복지관을 이용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철재 관장은 이어 “프로그램 다양성 뿐만 아니라 질적으로도 한 단계 높일 계획”이라며 “어르신들이 무엇을 원하는 지 세심히 살펴보고 프로그램 개발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 관장은 “아직 많은 어르신들이 복지관을 이용하지 못하고 요양원, 병원에서 생활하고 있는 것에 대해 마음이 아프다”면서 “많은 분들이 이곳을 이용해 건강한 삶을 이어갔으면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