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경보형 감지기 설치사업 탄력
단독 경보형 감지기 설치사업 탄력
  • 지정운
  • 승인 2010.09.13 09:47
  • 호수 3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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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화재 취약계층 2189세대 설치 비용 지원 약속


광양시 의용소방대 연합회가 추진하는 단독 경보형 감지기 설치사업에 광양시가 예산 지원을 약속해 사업 추진에 탄력을 받게 됐다. 광양시는 지난 8일 광양시 의용소방대 연합회(회장 백형래ㆍ이하 연합회)와의 간담회에서 “기초생활수급 대상자 2189세대에 우선 보급 예정인 단독 경보형 감지기 설치 비용 2700만원을 2011년 예산에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단독 경보형 감지기란 화재 수신기 없이 단독으로 설치되어 화재를 감시하고 불이나면 경보를 울려주는 역할을 하는 장치다. 현재 광양시 관내의 경우 총 1만6446세대의 단독 주택이 단독 경보형 감지기 설치사업 대상이며, 이중 6.3%인 1040세대가 설치 완료 됐다. 연합회는 올해 7월부터 9월까지 2개월 동안 500만원의 예산을 들여 원거리 화재취약계층 433가구를 대상으로 감지기 보급사업을 펼치고 있다.

연합회는 이외에도 의용소방대의 산불예방 및 진화활동비, 수상구조대 운영비 등의 예산 지원과 화재발생시 초기 대응을 위한 중장비 지원을 건의했다. 특히 오는 11월부터 시행예정인 전담 의용소방대 운영과 관련 근무자 인건비의 현실화를 요구했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는 이성웅 광양시장과 박노신 의회의장, 박달호 광양소방서장, 백형래 광양시 의용소방대 연합회장 등 30여 명이 참석했으며, 화재진압 및 민생지원 등 각종 추진실적과 수상구조대 활동사항, 칡덩굴 제거사업 성과, 대구 세계소방관 및 의용소방대 경연대회 금메달 수상 등 연합회 2010년도 주요성과와 앞으로의 추진 계획이 보고 됐다.

광양시 의용소방대 연합회는 모두 433명의 남녀 대원이 활동 중이며, 2010년 예산은 도비 1억7271만원과 시비 1600만원이다. 1인당 지원예산은 3만7000원으로 전남 도 전체의 1인당 평균 7만원에 한참 못 미치는 것으로 알려졌다.